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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설 전에 안철수 vs 이재명 양자대결 구도"

등록 2022.01.03 09:46:37수정 2022.01.03 09: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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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 이동이 아니라 기존 安지지 결집"

"20대가 安 도덕성·정책 보고 소비 시작해"

김종인 단일화 언급에 "기술자 발언" 일축

"2022 대선은 '끝까지 경쟁'이 국민 요구"

與 러브콜엔 "드루킹 없는것처럼 얘기해"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권은희 원내대표. (공동취재사진) 2021.12.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권은희 원내대표. (공동취재사진) 2021.12.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가 일부 여론조사에서 10% 지지율을 돌파한 가운데,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3일 안 후보가 설 전인 1월 중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양자 구도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최근 안 후보 상승세에 대해 "윤석열 후보 지지층이 이동하고 있다기보다는 기존의 안철수 후보 지지층이 다시 결집하고 있다. 거기에 새로운 중도층이라고 하는 20대가 안 후보의 도덕성, 정책 능력을 보고 안철수의 정치를 소비하기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최근 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열린 입장으로 바뀐 데 대해서는 "김 위원장은 정치에 임하는 모습이 선거 기술자고, 기술로만 접근하는 부분에 대해서 정치 선배의 모습은 아니다. 기술자의 발언에 대해 의미 있는 평가를 하고 싶지 않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이어 "2012년 문재인 당시 후보와의 단일화나 2020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화는 지지자와 국민들의 단일화 요구에 반응했던 부분"이라며 "2022년 대선에서는 더 나은 정권교체를 위해 끝까지 경쟁하라는 것이 현재 국민들의 요구사항이라고 보기 때문에 끝까지 경쟁하는 모습으로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완주 의지를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연대론 언급에 대해서도 "이재명 후보가 도덕성과 부패 연루 의혹으로 지지율의 박스권에 갇혀 있고, 그래서 안철수의 중도층을 마케팅에 활용하려는 전략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과 민주당 사이에는 김경수와 드루킹이라는 여론조사 왜곡의 세월이 있다. (건널 수 없는 큰 강이) 존재하는데 마치 존재하지 않는 듯한 상황에서 얘기하는 것이 (민주당이) 참으로 급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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