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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서실장 노릇할테니 尹후보 연기 좀 해달라"

등록 2022.01.03 15:11:45수정 2022.01.03 16: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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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尹, 정권교체 열망에 부응 못하면 미래 어두워"
"총괄위원장 아니라 尹 비서실장 노릇한다 해"
"1월말까지 지지율 전환 못하면 승리 장담못해"
"선대위 조속히 개편…당도 정신 가다듬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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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3일 "윤석열 후보에 내가 총괄선대위원장이 아니라 비서실장 노릇을 할테니 후보도 태도를 바꿔 선대위가 해준대로만 연기를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새해 첫 의원총회에 참석해 "윤석열 후보가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는 역할을 하지 않고는 나라의 미래가 밝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선대위 회의에서 '선대위 전면개편'을 선언한데 이어 의총에서도 "1월 말까지 원래 (지지율)상황으로 전환시키지 못하면 승리를 장담하지 못한다"며 위기 의식을 고취시켰다.

그는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지 딱 한달이 되가는데 여론조사에서 보듯 상당히 윤 후보가 위기상황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여러 "대선까지 두달 조금 더 남았는데 원래 상황으로 가지 못하면 안된다. 선대위 자체도 쇄신해야겠고 당도 다시 정신을 가다듬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제가 국민의힘을 보면서 과연 우리 의원들이 내가 국민의힘이고 국민의힘이 잘못되면 내가 잘못된다는 느낌을 과연 몇이나 갖고 있느냐 하는, 매우 의심을 갖고 살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의원들이 각성해 어떻게든 선거에 이겨야겠다고 생각하고 충분하게 역량을 발휘해 달라"라며 "작년 총선 패배 후 그동안 무엇을 느꼈나. 되돌아보면 잘 알 수 있을 거다. 내년 내선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과연 당 존재가 유지될 수 있나 염려를 안 할 수가 없다"고 거듭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대선이 끝나면 바로 지자체 선거다. 대선이 지자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너무나 잘 알거다. 결국 총선도 마찬가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그래서 제가 몇일 동안 생각하던 끝에 선대위 전면 개편을 해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에게도 그동안 선거운동 겪으며 보니 도저히 이렇게 갈수 없다, 총괄선대위원장이 아니라 당신 비서실장 노릇을 할테니, 선대위에서 해주는대로 연기만 잘 할거 같으면 선거 승리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보 태도도 바뀌어서 우리가 하던대로만 해달라고 부탁했다. 국민 정서가 어떻다고 하는 걸 우리가 인식하고 있지 않나. 국민 정서에 반하는 선거운동을 해서는 절대로 선거에서 못 이긴다"며 "후보나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이나 같은 생각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선대위 운영하는 사람들이 후보 눈치를 보면 선거를 절대로 이끌어 갈 수가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두달 앞두고 선대위 개편해 또 한번의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으나, 그런 혼란을 겪지 않으면 선거를 승리로 가져올 수 없다고 생각하고 조속한 시일내 선대위를 구성해 3월9일을 향해 총매진할 각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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