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월북자, 2020년 귀순 후 청소용역원 일해…경제적 어려움

등록 2022.01.03 15:27: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작년 12월30일부터 관리당국과 연락 끊어
청소용역원 일하며 경제적 어려움 겪어
관계 당국 "대공용의점 현재까지는 없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1명이 1일 동부전선 육군 22사단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했다. 우리 군은 3시간 동안 월북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지난 1일 강원 고성군을 통해 월북한 인원은 2020년 11월 귀순했던 탈북민으로 확인됐다. 이 탈북민은 귀순 후 청소용역원으로 일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간첩 활동을 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 "2020년 11월에 강원도 고성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한 인원"이라며 "나이는 30대 초반이다. 이름은 정확히 말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월북자는 지난 1일 낮 12시께 민간인 통제선 일대 CCTV(폐쇄회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확인 과정에서 2020년 11월 귀순한 인원과 인상착의가 동일하다 할 정도로 흡사했다"고 설명했다. 얼굴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하게 영상이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월북자는 지난해 12월29일까지 당국과 연락을 했지만 30일부터 연락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때부터 월북을 준비하며 강원 고성군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북자는 2020년 11월 귀순 후 청소용역원으로 일하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인원은 그간 관리 당국과 연락에 비교적 잘 응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4일 "우리 군은 동부지역 전방에서 감시장비에 포착된 미상인원 1명을 추적해 오늘(11월4일) 오전 9시50분께 안전하게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간첩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관리 규정에 따라 관리했고 (월북자는) 정보 접근이 자유롭지 않은 직업이었다. 정기적으로 관리가 됐던 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공용의점을 묻는 질문에 "그것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이 세부적으로 확인 중으로 알고 있다.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월북자가 체조선수 출신인지도 불명확하다. 국방부 관계자는 "체조선수인지는 확인된 바 없다. 제가 알기로는 확인된 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번 월북 사건과 관련해 한국군의 대북전통문을 받았다고 응답하면서도 이에 대한 답변은 따로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북전통문을 2번 발송했다. 북한은 수신은 잘했다고 2회 응답했다"며 "북한이 아무 반응 없는 게 아니고 수신은 했고 답변은 안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