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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학교 시리즈 부담…김우빈 연기 참고했죠"

등록 2022.01.1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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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김요한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그룹 '위아이' 김요한(23)이 우여곡절 끝에 연기자 신고식을 마쳤다. KBS 2TV 수목극 '학교 2021'은 몇 차례 편성이 미뤄지면서 탤런트 김영대(26)가 하차했고, 제작사 간 분쟁도 휩싸였다.

특히 김요한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첫 방송이 일주일 미뤄지기도 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탓일까. 1회 시청률 2.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 1~2%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마음 고생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촬영을 했던 것 같다. 첫 TV 작품이고, 지상파 주연을 맡아 평생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 쟁쟁한 선배들이 거쳐 간 시리즈라서 처음에는 너무 부담됐다. 좋은 배우들과 함께 촬영하면서 조금씩 부담을 덜었다. 학교 시리즈 중 '학교 2013' 김우빈, 이종석 선배님이 멋있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이번 드라마 촬영을 위해 두 분의 브로맨스를 많이 참고했다."

학교 2021은 입시 경쟁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한 아이들의 꿈과 우정, 성장기를 그렸다. KBS 드라마 '학교' 시리즈 여덟번째다. 1999년 '학교1'을 시작으로 '학교 2017'까지 총 7편을 통해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장혁(46), 김래원(41), 조인성(41), 공유(43), 김우빈(33), 남주혁(28) 등이다.

극중 김요한은 부상으로 11년간 꿈이었던 태권도를 그만 둔 '공기준'을 맡았다.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 다소 어색하다는 평이 적지 않았다. "부족한 점이 많다"며 "아직 배우로서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스스로 점수를 매길 수는 없을 것 같다. 더 많이 성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진지원' 역의 조이현(23)과 호흡은 만족스러웠다. "워낙 연기 호흡이 좋아 케미스트리가 잘 나타났다"며 "연기적으로도 나를 잘 끌어줘서 현장에서 몰입이 잘 됐다. 여러 가지로 많이 배웠다"고 귀띔했다.
김요한 "학교 시리즈 부담…김우빈 연기 참고했죠"


김요한은 학교2021로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 영예를 안았다. 조이현과 함께 베스트커플상도 받았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솔직히 시청자들이 애칭으로 '공원커플'이라고 많이 불러주고 응원해줘서, 정말 잘하면 베스트커플상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조금 기대했지만 이뤄져 놀랐다. 말도 안 되게 과분하고 뜻 깊은 상을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무더운 여름부터 추운 겨울까지 촬영 하느라 조금 힘들었지만 현장 분위기가 즐거웠다"며 "함께한 배우들과 으쌰으쌰 촬영해 좋은 기억만 남아있다"고 했다.

김요한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2019)으로 얼굴을 올렸다. 당시 1위를 해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으로 활활동했다. 다음 해 위아이로 데뷔했고, 지난 10일 솔로앨범 '일루전'을 발매했다. 앞으로도 가수와 연기자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라며 "로맨스 장르에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싶다"고 바랐다.

"SBS TV 월화극 '그 해 우리는'에서 최우식 선배님이 연기하는 '최웅' 같은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다. 이번 솔로 활동을 시작으로 가수로서 또 배우로서 다양한 활동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준 만큼 더 성숙해지고, 성장한 모습을 더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보여 줄 매력이 많으니까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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