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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프리미엄 TV 대격돌…화질 한계 뛰어넘는다

등록 2022.01.1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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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컨벤션 센터,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Neo QLED 8K' 제품을 참가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컨벤션 센터,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Neo QLED 8K' 제품을 참가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2년 대형 사이즈 및 차세대 신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TV로 맞붙는다.

양사는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2'에서 하이엔드 프리미엄 주력 제품을 선보이며 TV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TV 사이즈를 확대해 110형, 101형, 89형 제품을 처음으로 출시한다. 2022년형 마이크로 LED는 사이즈뿐 아니라 이전보다 선명해지고 더 밝아졌다. 20비트 마이크로 콘트라스트 프로세싱을 적용해 밝기와 색조를 백만 단계로 미세하게 조정한 덕분이다. 또 DCI(Digital Cinema Initiative) 기준 색재현률과 어도비 RGB 색역도 100% 충족했다. 네오 QLED는 새로워진 ‘네오 퀀텀 프로세서’를 탑재해 화질을 더 선명하게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최고 사양의 마이크로 LED, 네오 QLED를 투트랙을 유지하면서 상반기 QD디스플레이(OLED) TV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반영해 삼성전자는 CES 전시서 마이크로 LED, 네오 QLED를 주력으로 소개했다.

반면 QD디스플레이는 수량 문제로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OLED 패널을 만드는 삼성디스플레이는 CES 프라이빗 부스를 통해 QD-OLED 패널을 거래선과 미디어에 일부 소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QD-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QD를 내재화한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기존 OLED보다 색 표현력, 시야각, 명암비 등 화질 특성이 뛰어나다”라며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중 색 표현력이 가장 넓고,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상당히 근접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라인업 강화에 집중했다. 세계 최대 97형과 세계 최소 42형을 추가하며 올레드 라인업을 더 늘렸다. 이로써 LG전자는 97·88·83·77·65·55·48·42형에 이르는 업계 최다 라인업을 앞세운 것이다.

[잉글우드클리프스=AP/뉴시스] 5일(현지시간) 미 뉴저지주 잉글우드 클리프스에 있는 LG전자 북미 본사에 97인치 신형 올레드 TV가 전시되고 있다. 2022.01.06.

[잉글우드클리프스=AP/뉴시스] 5일(현지시간) 미 뉴저지주 잉글우드 클리프스에 있는 LG전자 북미 본사에 97인치 신형 올레드 TV가 전시되고 있다. 2022.01.06.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사용하는 올레드 에보 TV 또한 올해 라인업을 늘려 총 2개 시리즈 11개 모델을 공급한다. 벽을 가득 채우는 크기의 초대형 화면을 통해 자발광 올레드만의 압도적 화질을 보다 몰입감 넘치게 즐길 수 있다.

또 세계 최소 42형(대각선 길이 약 106cm) 올레드 TV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책상에 올려놓고 사용하기에 적합한 크기로, 기존 48형 올레드 TV와 함께 세컨드 TV나 게이밍 TV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

LG전자는 5세대 AI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함으로써 올레드 TV의 화질, 음질이 전보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화면의 노이즈를 줄이고 해상도를 높여주는 업스케일링은 더 정교해진 덕분이다. 올레드 TV를 필두로 한 자발광 디스플레이부터 QNED 미니LED, QNED, 나노셀 등 고색재현 액정표시장치(LCD) TV까지 현존하는 TV 디스플레이 기술을 폭넓게 활용하는 TV 풀 라인업을 운영한다.

LG전자는 QNED와 나노셀 등 프리미엄 LCD TV에서도 초대형 위주로 제품 구성을 대폭 강화하며 올레드 TV뿐만 아니라 LCD TV에서도 프리미엄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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