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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선전매체 "외세 추종하면 관계 개선, 문제 해결 없어"

등록 2022.01.17 0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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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문제 해결, 민족자주 원칙 견지"

"외세와 공조 대결 추구해 관계 파괴"

北선전매체 "외세 추종하면 관계 개선, 문제 해결 없어"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 선전매체가 한국에 대해 "진정 남북 관계 개선과 조선반도(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바란다면 민족자주가 문제 해결의 출로"라는 목소리를 냈다. 북한 측의 외세 배격 주장 일환으로 평가된다.

17일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민족자주냐 외세의존이냐 하는 것은 통일과 분열, 애국과 매국을 가르는 시금석"이라며 자주권을 거론하고 "북과 남이 조국통일문제 해결에서 철저히 민족자주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민족자주 원칙은 민족문제해결의 초석"이라며 "엄중한 경색 국면에 처해 있는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 나라의 통일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민족자주 원칙을 떠나서 생각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족자주 원칙 견지에서 중요한 것은 사대와 외세 의존을 철저히 배격하는 것"이라며 "사대와 외세 의존은 민족의 이익을 직접적으로 침해하는 위험한 독소"라고 부각했다.

이 매체는 "사대와 외세 의존에 물젖어 동족을 등지고 외세에 매달리는 것은 사실상 남북 관계를 더 파국으로 떠미는 반민족적 행위이며 나라의 분열을 지속시키는 매국 행위"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외세 옷자락에 매달려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한 남북 관계가 개선될 수 없고 북과 남 사이에 그 어떤 문제도 풀어나갈 수 없다는 것은 너무 자명한 사실"이라고 첨했다.

나아가 "외세를 등에 업고 외세와 공조하면서 동족을 적대시하고 반공화국 대결을 추구하는 외세 의존 정책이 우리 겨레에게 가져온 것은 북남 관계 파괴와 조선반도의 전쟁위험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인이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민족자주를 한사코 외면하고 외세의 얼굴만 쳐다본다면 그보다 더 어리석은 일은 없으며 민족의 규탄과 심판을 더는 피할 길이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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