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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2021년 소비자 상담 1만8768건…금융 분야↑

등록 2022.01.17 1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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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경기 불황으로 2020년보다 29.7% 감소

【뉴시스】그래픽 윤난슬 기자 (뉴시스DB)

【뉴시스】그래픽 윤난슬 기자 (뉴시스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불황 등으로 소비자 피해 접수가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사)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2021년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모두 1만876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2만6710건(2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2만7371건, 2019년 2만5333건, 2020년 2만6710건 등이었다.

상담 사유별로는 계약해제·해지 및 위약금 관련이 3892건(20.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상담 문의·정보요청 3538건(18.9%), 품질 2988건(15.9%),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 2475건(13.2%), 청약 철회 1690건(9%), 부당행위 1271건(6.8%) 등의 순이었다.

품목별 현황은 정보통신서비스(인터넷 및 모바일 정보서비스, 이동통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등)이 2091건(11.1%)으로 1순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예식장 및 돌잔치 등 연회 취소, 외식 및 음식 서비스 등에 대한 분쟁이 1851건(9.9%)으로 지속해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작년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금융 분야(유사투자자문, 상품권 미사용 피해, 모바일상품권 및 쿠폰 분쟁 등)와 관련한 상담이 52.4%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센터는 전했다.

이처럼 단체에 접수한 소비자 상담은 1차 상담으로 진행되며, 소비자에게 발생한 문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 및 해결 기준, 법률 등에 대해 정보제공 차원의 상담이 진행된다.
 
이후 분쟁 해당 사업자와의 중재 및 조정이 이뤄지며, 만약 단체를 통한 중재 및 조정이 불가할 경우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자율분쟁조정위원회 또는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팀으로 이관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에 올해 소비자 상담과 관련해 정보제공의 상담 처리로 1만3101건(70%)이 해결됐으며, 센터의 직접적인 중재 및 조정처리가 진행된 건은 5667건(30%)으로 나타났다.

또 사업자와의 중재를 통해 1141건(6.1%)이 환급처리 됐고, 계약이행 619건(3.3%), 계약해제 및 해지 536건(2.9%)의 수순을 밟았다.
 
센터 관계자는 "작년에는 김치냉장고 화재에 따른 결함보상 리콜 정보제공, 전주 지역 대형 뷔페업체 폐업으로 인한 채권 신고 안내, 코로나19로 전자상거래를 통한 식품 피해 주의 등 다양한 소비자 이슈에 대해 언론보도를 통해 소비자 정보제공을 주력했던 한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디지털 전환기에 취약계층이 차별받지 않도록 역량 강화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언택트 시기에 발하되는 신유형 소비자 분쟁에 발빠르게 대응해 지역 소비자 권익을 위한 소비자단체의 역할을 톡톡히 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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