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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李·尹 양자 TV토론, 방송법 위반"…긴급행동 나서

등록 2022.01.17 11:57:50수정 2022.01.17 12: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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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토론 촉구 긴급면담 위해 방송사 방문

오는 18일엔 방송사들 앞 1인 시위도 예정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여영국 정의당 대표 등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양자TV토론 담합을 규탄하며 4자 토론을 촉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여영국 정의당 대표 등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양자TV토론 담합을 규탄하며 4자 토론을 촉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정의당은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양자 TV토론을 저지하기 위한 긴급행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소수당을 제외한 양당(민주당·국민의힘)만의 TV토론이 진행된다면, 이는 명백히 방송법에 반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TV토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정책과 비전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하게 될 것이고, 이는 결코 균형적이지도 균등하지도 않다"며 "방송사들은 자체 기준에 따라 4자 토론을 준비하며, 정의당을 포함한 주요 후보들에게 토론회 참가 공문을 보낸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당은 이러한 토론회 초청에는 불응하며, 방송사에게 양자 토론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라며 "주객이 전도된 듯 두 후보가 TV토론 방송사도, 토론 주제도 정하겠다는 것은 명백한 방송의 독립성 침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다자 토론을 원하는 국민 여론이 다수인데도 이대로 양자 토론을 진행된다면 권력의 언론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힘들다"며 "국민들이 알 권리를 침해당하고, 유권자들의 선택권도 훼손당하고 있는 현 상황에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정의당에 따르면 배진교 원내대표는 이날 다자 토론 개최를 촉구하는 긴급 면담을 위해 KBS, MBC, SBS 방송 3사를 방문한다.

배진교 원내대표와 이은주 원내수석부대표, 류호정 의원 등은 대선 후보 TV 토론을 진행하는 방송사들의 회신 시점인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KBS, MBC, SBS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과 국민의힘 측 3대3 토론 실무협상단은 지난 13일 오후 국회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오는 설 연휴 전 지상파를 통해 양자 TV토론을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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