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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선서 저와 정의당 재신임 구할것…선대위 슬림화"(종합)

등록 2022.01.17 14:53:10수정 2022.01.17 15: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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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2일 선거운동 전면 중단 후 16일 나흘 만에 복귀
"선대위 방향 내일 구체적으로…외부인사 영입안해"
숏컷으로 변신…"최대한 다 비우고 내려놓고 하겠다"
구의역·강남역 방문…일정 재개하며 노동·여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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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여동준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7일 "결코 여기서 멈춰서지 않겠다"며 대선 레이스 복귀를 선언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며칠동안 갑작스런 선거운동 중단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국민들께 심상정과 정의당의 재신임을 구하겠다"며 "제대로 성찰하고 제대로 일어서곘다. 가치와 원칙은 더 선명해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일정을 멈춘 건 단순한 지지율 때문이 아니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저와 정의당이 손 잡아야 할 분들과의 거리가 아득히 멀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라며 "제가 시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지금의 안타까운 상황에 대해 대체 무엇이 잘못된 건지 어디서부터 변화해야 하는지 침묵 속에서 성찰했다"고 밝혔다.

그는 "남탓하지 않겠다. 모든 게 거대 양당의 횡포 때문이라고 말하지 않겠다. 당이 작기 때문에 어절 수 없다고 하지 않겠다"며 "저 심상정은 이 불평등과 차별의 세상을 만든 정치의 일부다.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 남탓하지 않고,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어렵고 힘든 일이라고 피해가지 않겠다"며 "노동·여성·기후위기가 사라진 대선, 지워진 목소리들을 심상정의 더 큰 마이크로 대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진보의 금기처럼 성역화됐던 중요한 의제들을 논의하겠다. 금기하는 것을 금기하겠다"며 "생각이 다른 분들과도 적극 대화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심 후보는 "진보에도 기득권이 있다. 정년 연장 문제를 비롯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연대 등을 공론화하겠다"며 "연금개혁 부분도 해당 주체들과 본격적 논의를 하겠다"고 부연했다.

심 후보의 전면 선거운동 중단을 계기로 선거대책위원회가 일괄 사퇴한 데 대해서는 "당의 공식 선대위는 해산했고, 집행을 중심으로 슬림하게 구성해서 갈 것"이라며 "외부인사 영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선대위를 어떠헥 운영할지는 내일 말씀드리겠다"며 "선거운동을 중단하는 기간동안 당은 당대로 치열하게 성찰의 시간을 가졌고, 그런 결과들을 종합해 앞으로 선거운동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내 결집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후보도 부족하고 당도 부족해 지지율로 표현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당도 변화하고, 후보도 변화하는 노력을 치열하게 하고 있다. 앞으로 모습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숏컷' 스타일로 나타난 심 후보는 "평생 처음 이 커트를 해봤는데 그런 마음으로 최대한 다 내려놓고 비우고 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앞으로의 다짐을 밝혔다.

지난 12일 전면 선거운동 중단 후 나흘 만인 16일 광주 아파트 붕괴현장을 찾았던 심 후보는 17일 오후부터 본격 선거운동 재개에 돌입한다.

기자회견 후 곧바로 장애인 이동권 국회 사진전을 찾은 후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현장을 방문해 노동의 의미와 중대재해 관련한 언급을 할 예정이다.

이어 강남역을 방문해 강남역 살인사건의 의미를 되짚고 '성폭력 없는 세상, 여성이 당당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선거 기조를 상기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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