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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일우사진상, 박형근·김신욱·손승현 작가 선정

등록 2022.01.17 16: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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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일우사진상 출판 부문 수상자 박형근(49) 작가. *재판매 및 DB 금지

제12회 일우사진상 출판 부문 수상자 박형근(49) 작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한진그룹 산하 공익재단 '일우재단'은 17일 제12회 일우사진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출판 박형근(49) 작가 ▲전시 김신욱(40) 작가 ▲다큐멘터리 손승현(51) 작가가 뽑혔다.

출판 부문 수상자 박형근 작가는 'Bleak Island'와 'Forbidden Forest' 연작을 통해 제주도의 자연을 4·3사건이라는 근현대사의 기억으로 필터링해 어둡고 음울하게 형상화했다. 재단 측은 박 작가의 작업이 역사 및 인류사적 차원에서 세심한 시각으로 시적인 해석을 했다는 점, 10년 이상 진행해 온 제주 작업을 비롯한 작가의 작품들을 이번 기회를 통해 출판물로 선보일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수상자로 결정했다.

전시 부문에서는 신작 'Korean Tiger'에 대한 기획 의도를 호평 받은 김신욱 작가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김 작가의 신작이 문화인류학적 관점에서의 자료 조사와 아카이브를 활용해 소재와 주제, 전시방식에 대해 작가만의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이 기대된다고 호평했다.

다큐멘터리 부문의 수상자로는 손승현 작가는 초기의 비전향장기수의 초상, 일제강점기 징용희생자 등 일관되게 '삶의 역사'를 다루고 있어 다큐멘터리 작업의 주요 덕목인 진정성과 지속성을 높이 평가 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편 일우사진상은 재능과 열정을 가진 유망한 사진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제정돼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이번 일우사진상 심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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