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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정을 무속에 따른다니 끔찍…윤석열 진실 밝혀야"

등록 2022.01.17 16:51:13수정 2022.01.17 16: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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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재명 "설마 사실 아니길…국정에 미신 작동해선 안돼"
선대위 "신천지 영장 거부도 무속인 조언 따른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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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제5기 출범식'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2.01.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무속인이 실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국정을 무속에 따르는 것은 끔찍하다"고 비판하며 윤 후보에게 해당 인물과의 관계를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세계일보는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 전모씨가 선대본부 네트워크본부에서 고문으로 인재 영입에 관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민의힘은 전씨가 고문 직함으로 활동 중이라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서울병원에서 청년 간호사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설마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믿고 싶다"며 "21세기 현대사회, 핵 미사일이 존재하는 이런 나라에서 샤먼이 그런 결정을 하는 것, 또는 그런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5200만명의 운명이 달린 국정은 진지한 고민과 전문가들의 치밀한 분석, 리더의 확고한 철학과 가치, 비전에 의해 판단돼야 한다"며 "거기에 운수에 의존하는 무속이나 미신이 결코 작동해선 안 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그런 요소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철저히 제거하고, 본인 역량을 강화하고 주변 인재들을 좋은 사람을 쓰셔서 국정이 안정되고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실질적 조치를 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선우 선대위 대변인은 보도내용 중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신천지 교단 수사와 관련해 전씨의 조언을 받았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전씨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도 하나의 영매'라며 대통령 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으니 손에 피를 묻히지 말라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변인은 "당시 대검은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돌입할 시 반드시 대검과 사전 협의하라며 법무부의 지시를 묵살해서 국민을 의아하게 했다"며 "윤 후보의 신천지 영장 거부는 무속인의 조언에 따른 것이냐"라고 따졌다.

그는 "최순실 국정농단사태 이후 다시는 없을 것으로 생각했던 무속인의 정치 개입 의혹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다시 튀어나온 점은 대단히 충격적"이라며 "무속인의 조언을 따르는 검찰총장도 심각하지만, 국정을 무속인에 따른다면 이는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김진욱 대변인도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후보가 건진법사 관련 보도를 보고하자 '얼굴을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는데, 세계일보는 윤 후보가 '지인을 통해 1∼2차례 만난 게 전부'라고 말했다는 선대본부 관계자 발언도 추가 보도했다"며 "무엇이 진실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결국 진실을 제대로 밝힐 사람은 당사자인 윤 후보뿐"이라며 "윤 후보는 속히 국민 앞에 무속인 전모씨를 알고 있는지, 또 자신의 선거운동에 대해 전모씨의 조언을 받았는지 분명히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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