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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성으로 승부한다"…주류업계, 설 겨냥 한정판 마케팅

등록 2022.01.19 0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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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페르노리카,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 퀸 한정판 에디션으로 시장 공략
조니워커 블루, 스페셜 에디션 '고스트 앤 레어 피티바이크' 출시 '눈길'
"한정된 수량만 판매해요"…와인업계, 한정판 제품으로 소장욕구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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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주류업계가 설 명절을 겨냥한 한정판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방역 당국이 사적모임 인원을 6명으로 적용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다음달 6일까지 시행키로 함에 따라 올해 설에도 귀향을 포기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인에 고마운 마음을 선물로 전하는 이들도 늘어날 수 있다.

주류업계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유흥 채널에서의 매출 감소분을 명절 선물세트 판매로 만회한다는 각오다. 명절 선물로 고급 위스키, 와인을 구매하는 이들을 겨냥, 한정판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1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 퀸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2018 영국 디자인 어워드'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상을 수여받은 영국 패션 디자이너 리차드 퀸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리차드 퀸은 이번 협업을 위해 경이로움과 진귀함을 의미하는 블루 로즈와 로얄살루트의 탄생지인 스코틀랜드를 상징하는 엉겅퀴 패턴을 고안해 냈다. 리차드 퀸은 이 패턴을 세 벌의 드레스와 로얄살루트의 병에 담았다.

이번 에디션 블렌딩은 로얄살루트의 마스터 블렌더 '샌디 히슬롭'이 맡았다. 그는 사라진 증류소 캐퍼도닉과 임페리얼 덤바톤 등에서 나온 다양한 싱글몰트와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딩해 풍미를 완성했다.

로얄살루트는 한정판 출시를 기념해 '엣지 오브 뷰티' 캠페인 공개, 팝업 전시회 개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의 루프톱 바 M29, JW 메리어트 호텔 모보바 등 4곳에서 특별한 위스키 페어링 프로모션을 진행키로 했다.

앱솔루트 보드카는 한정판 에디션 '앱솔루트 보이스'를 출시했다. 앱솔루트 보이스는 개개인의 신념과 가치관을 서로 존중하고 응원하자는 브랜드의 철학과 메시지를 담아낸 제품이다. 용량은 700㎖, 1000㎖ 2가지 타입으로 선보인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조니워커 블루 한정판 '고스트 앤 레어 피티바이크'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고스트 앤 레어 피티바이크는 현재 운영하지 않는 증류소에서 만들어진 일명 유령 위스키 원액을 담은 스페셜 에디션이다.

이번 제품에 포함된 대표 원액은 1993년에 문을 닫은 증류소 피티바이크 증류소에서 만들어졌다. 피티바이크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짧게 운영했던 증류소 중 하나로 약 18년간 개성 넘치는 스타일의 원액을 생산한 곳으로 유명하다.

제품은 세계적인 위스키 마스터 블렌더 짐 베버리지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조니워커 블루 고스트 앤 레어 피티바이크 에디션에는 푸르스름한 빛을 내는 영국의 도깨비불 형상이 새겨져 있다. 고급스러움에 신비로운 느낌을 더하기 위해서다.

트랜스베버리지는 360병만 생산된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그란트 60년'을 국내에 29병 한정 출시했다. 글렌그란트 60년은 스카치 위스키 업계에 종사한 마스터 디스틸러 '데니스 말콤'의 위스키 경력 60주년을 기념한 제품이다.

글렌그란트 60년이 숙성된 캐스크는 올로로소 쉐리 캐스크로 1960년 10월24일에 담겨져 약 2만2000일을 숙성했다. 원액은 캐스크 그대로 '비냉각여과' 방식을 적용해 아로마 풍미를 극대화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1월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고인' 라인업을 확대한 데 이어 최근 피트 계열 싱글몰트 위스키 '스모크헤드' 4종을 추가로 출시했다. 스모크헤드는 스코틀랜드 아일레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이다.

스모크헤드 4종은 피트향을 바탕으로 각각의 특색을 가지고 있다. 스모크헤드 오리지날은 레몬향 등 상큼한 시트러스 계열의 향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스모크헤드 럼레블은 달콤한 럼 계열의 향을 느낄 수 있다.

스모크헤드 하이볼티지는 58도의 도수만큼 강렬하고 진한 스모크 향을 느낄 수 있다. 스모크헤드 셰리 밤은 셰리 캐스크의 향이 피트향과 어울려 거칠고도 섬세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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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업계도 희소성을 앞세운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설 대목 잡기에 나섰다.

신세계L&B는 신진 도예작가의 보자기 작품으로 포장한 '스택스 립 페이 까베르네 소비뇽'을 50병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스택스 립 페이 까베르네 소비뇽은 미국 나파밸리 스택스 립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급 와인이다.

제품은 1976년 '파리의 심판'이라고 불리는 블라인드 테스팅에서 프랑스 와인들을 제치고 레드 와인 부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까베르네 소비뇽을 주품종으로 까베르네 프랑을 극소량 블렌딩했으며 21개월간 프렌치 오크 숙성을 거쳤다.

롯데칠성음료는 프랑스산 올드 빈티지 주정강화 스위트 와인 '샤또 롬보'를 선보였다. 샤또 롬보는 수십년 동안 오크 숙성 후 병입되는 희소 와인으로 이번에 선보이는 물량 중에는 최대 72년동안 숙성 후 병입된 와인도 포함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샤또 롬보는 1950년부터 1999년까지 총 50개의 빈티지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와인 구매 시 한정 수량의 꼬냑 글라스를 증정한다. 글라스는 한정수량으로 소진 시 증정을 종료한다.

아영FBC는 디아블로 도깨비 에디션을 출시했다. 디아블로 도깨비 에디션은 세계 판매 1위 와인 브랜드인 디아블로가 오직 한국만을 위해 만든 스페셜 에디션이다.

악마의 와인이라 불리는 디아블로는 칠레 프리미엄 와인 시장을 개척한 와이너리 콘차 이 토로(Concha Y Toro)사의 대표 브랜드다. 전세계 140여개국에서 1초에 2병씩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디아블로 도깨비 에디션은 칠레의 뛰어난 와인 산지인 센트럴 밸리의 선별된 포도로 만들었으며 풍부하고 진한 체리, 자두, 블랙 커런트 향에 이어지는 은은한 토스트, 커피향이 일품인 제품이다.

다른 관계자는 "정해진 기간 동안 일정한 장소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는 제한을 걸어 놓을 경우 제품 가치가 극대화된다"며 "한정판 마케팅이 제품 생산과 소유를 늘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설 대목을 맞아 주류업계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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