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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관 간 레포 거래 2경3318조…전년比 5.3%↑

등록 2022.01.18 10: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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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일평균잔액 126.4조원으로 18.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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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개년 기관 간 Repo 거래현황 (단위 : 조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기관 간 레포(Repo) 거래금액이 개시거래 기준 2경3318조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대비 5.3% 증가한 규모로, 5년 전(2017년)에 비해 약 1.7배 확대됐다.

Repo는 일정 기간 후에 일정한 가격으로 다시 사들이는 조건으로 이뤄지는 환매 조건부 채권매매(repurchaser agreement)다.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관 간 Repo 일평균잔액은 126.4조원으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5년 전에 비해 약 2.1배 확대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월별 일평균잔액은 12월에 143.2조원으로 가장 높았다. 12월30일에는 역대 최대 수준인 157.7조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거래 증가는 단기적으로는 연말효과, 장기적으로는 코로나 19로 인한 시중유동성 확대 및 국채발행 증가가 Repo를 활용한 자금운용 수요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연말효과는 은행의 BIS비율(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 비율) 관리, 증권사 자금수요 등 영향으로 연말 Repo 거래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콜시장과 비교 시 기관 간 Repo시장은 일평균잔액 기준으로 2017년 콜시장의 약 3.8배 수준에서 지난해 약 12배 규모로 성장했다.

기관 간 Repo 거래기간별 일평균잔액은 1일물이 86.4조원(68.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10일물 18.7조원(14.8%), 10일 초과 14.4조원(11.4%) 등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2020년과 비교하면 전체거래 중 1일물 비중(78.1%→68.2%)이 하락했다. 7일 이상 비중(13.6%→26.2%)은 상승했다. 이는 현금성 자산 의무보유비율 제도 시행에 따른 변화로 판단된다.

12월의 경우 기일물(만기 2일 이상의 Repo거래)의 비중이 약 35%까지 확대되는 등  해당 제도가 시장에 안착돼 가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기일물 중 현금성자산 의무보유비율 0%를 적용하는 7일 이상의 거래를 중심으로 비중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해 기관 간 Repo의 업종별 거래규모는 일평균 매도잔액(자금차입) 기준으로 국내증권사가 57.1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자산운용사 45.0조원, 국내증권사(신탁) 9.8조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증권사의 매도 비중은 45.2%로 전년(53.9%) 대비 8.7%포인트(p) 하락했다. 국내증권사(신탁) 및 비거주자 등의 매도 비중은 소폭 상승했다.

일평균 매수잔액(자금대여) 기준으로는 자산운용사가 38.3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국내은행(신탁) 33.4조원, 국내은행 19.4조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기관 간 Repo 매매대상 증권의 일평균잔액(시가기준)은 국채가 79.2조원으로 전체의 59.1%를 차지했다.

이어 금융채 37.9조원(28.2%), 특수채 7.1조원(5.3%), 통안채 5.1조원(3.8%), 회사채 3.9조원(2.9%) 순이다.

2020년과 비교하면 국채, 특수채, 회사채 및 지방채의 비중은 소폭 상승했다. 반면 통안채, 금융채 및 주식/상장지수펀드(ETF)의 비중은 다소 하락했다.

지난해 기관 간 Repo의 거래통화별 일평균잔액은 원화가 115.2조원으로 91.1%를 차지했다.

외화의 경우 11.2조원(원화환산기준)으로 8.9%를 차지하며 전년(3.3%) 대비 대폭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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