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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의회 또 저격…"골목상권 예산 반타작"

등록 2022.01.18 10: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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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로컬 브랜드 육성·청년 골목창업 지원 사업 예산 50%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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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모아타운 시범사업지인 강북구 번동에서 '모아주택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2.01.18. (사진 = 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제출한 예산이 일괄 50% 삭감됐다며 서울시의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오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예산 시리즈 7'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적고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의회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당장 생계 위기에 직면한 분들께 현금 지원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그래서 지난 12일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지방채를 발행하는 특단의 조치로 재정효과가 1조8071억원에 달하는 '민생지킴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의회와 함께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하지만 현금 지원만으로는 팬데믹 이후 더욱 심화될 양극화의 고리를 끊을 수 없다"며 "결국 소상공인과 청년들은 스스로 자생력을 갖춰야 하고, 서울시는 이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죽어가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서울시는 우선 제2의 연트럴파크나 샤로수길과 같은 로컬 브랜드 상권을 육성하고 청년 골목창업을 지원하고자 '로컬 브랜드 상권 육성' 사업 예산 62억2000만원과 '청년 골목창업 지원' 사업 예산 24억1000만원을 반영한 올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회에서는 '로컬 브랜드 상권 육성' 사업은 1년 단위로 지원되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의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청년 골목창업 지원'은 기존 창업보육기관의 기능과 역할이 일부 중복된다는 사유를 들며 50% 일괄 삭감했다"며 "심혈을 기울여 마련한 사업 예산을 세부내역의 조정도 없이 반타작해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역별 특색 있는 골목상권을 기록한 '서울형 골목여지도'를 제작하고, 골목상권이 하나의 '로컬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프로그램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동네 상권에 로컬 브랜드를 형성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회의 삭감 때문에 계획대로 추진하는 데 차질이 생겼지만 서울시는 골목상권 경제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로컬 브랜드를 활성화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며 "서울시의 지역산업 생태계 재편은 이미 시작됐다.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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