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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전 암환자 수, 전년보다 증가…생존률도↑

등록 2022.01.18 12: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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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2명 발생…전년 대비 292명 늘어

5년 상대 생존율도 70.7→74.1%로 상승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 *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지난 2019년 대전 지역에서 발생한 암 환자 수가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생존률 역시 함께 증가했다.

18일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가 발표한 ‘2019년 대전 지역 암 통계 현황’에 따르면 2019년 대전에서 발생한 암 환자 수는 총 6702명으로 전년 대비 292명(4.6%)이 증가했다.

특히 10만명당 연령표준화발생률은 292명으로 2018년보다 13.6명(4.9%)이 늘어났지만 전국 평균인 295.8명보다 3.8명 낮았다.

연령표준화발생률은 연령 구조가 다른 지역이 및 특정 기간별 암 발생을 비교하기 위한 지표로 각 연령군에 해당하는 표준인구 비율을 가중치로 부여한다.

대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으로 대장암, 갑상선암, 폐암, 유방암이 뒤를 이었다.

2019년 주요 암 발생률은 위암이 지난 2015년보다 5.6명 줄어 35명이 발생했고 대장암은 31.6명으로 0.5명 감소했으며 간암이 16.7명에서 13명으로 감소 추세다.

그러나 갑상선암은 46.3명에서 47.1명으로 0.8명 상승했고 유방암 역시 지난 2014년 58.1명에서 10.7명이 증가한 68.8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진단받은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률은 74.1%로 약 10년 전보다 3.7%포인트 증가했고 전국 평균인 70.7%보다 높은 수치다.

남녀별 5년 생존률은 여자 79.3%, 남자 68.8%로 여성이 더 높았는데 병원은 생존률이 더 높은 갑상선암과 유방암이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해 여성 생존률이 남성에 비해 더 높다고 판단했다.

생존률이 가장 높은 암은 갑상선암으로 전립선암, 유방암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간암, 폐암 담낭 및 기타 담도암, 췌장암 생존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센터 관계자는 “이러한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한 삶을 위한 암 예방 및 조기 검진을 강화할 예정이다”라며 “이를 위해 생활 속에서 암 예방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여러 건강생활 실천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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