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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위 1기 마무리…김지형 위원장 "준법경영은 수단이 아니라 목적"

등록 2022.01.18 15: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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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기업 컴플라이언스' 토론회로 1기 활동 마무리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유형화하고 맞춤형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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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김지형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2021.01.26.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18일 1기 활동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2기 출범을 앞두고 있다.

삼성 준법위는 이날 1기 위원회의 마지막 공식 활동으로 '대기업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현황과 개선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삼성 준법위는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삼성 내부 준법감시제도 마련 등을 주문한 것을 계기로 2020년 2월 출범한 조직이다. 외형상 삼성의 지시를 받지 않는 독립조직이다. 준법위는 지난해 9월 발간한 연간보고서에서 삼성 지배구조 개편 과제를 후속 과제로 꼽았다.

1기 준법위를 이끌어 온 김지형 위원장은 "아무도 걸어본 적이 없는 길이었다. 실패나 실수를 두려워했다면 나서지 못했을 것"이라며 "여러 갈래 비판과 의혹의 목소리가 컸고, 곱지않은 눈길이 많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컴플라이언스가 기업의 철학과 가치로 추구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왜라는 질문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신념과 대의가 명확해야하고 철학과 가치로 추구돼야한다. 컴플라이언스는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왜라는 질문에 이어 누가 무엇을 언제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무엇보다도 CEO(최고경영자)의 확고한 의지가 견인해 조직이나 제도를 제대로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누가 하든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세부적으로 유형화하고 유형별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며 "그룹 리스크와 계별 회사 리스크는 결이 다른 문제다. 단기, 중기, 장기 등 시기별 로드맵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각각의 대책은 예방, 대응, 회복이라는 세 단계를 망라하는 순환 방식이어야 한다. 궁극에는 컴플라이언스 문화를 확산해 저변을 다지고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 1부는 이봉의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대기업집단 컴플라이언스의 특성과 발전 방향: 삼성준법감시위원회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발표에 이어 정준혁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종근 지멘스 코리아 윤리경영실장이 토론을 이어간다.

2부에서는 ‘이해관계자를 통한 기업 컴플라이언스’를 주제로 강성부 KCGI 대표가 발표를 하고,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 박경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토론한다.

한편 삼성 준법위는 2기 위원장에 이찬희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선임했다. 2기 준법위는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찬희 신임 위원장은 "준법감시위원회의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하며, 공익적 차원에서 사회적으로 의미 있고 기여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위원장직을 수락했다"며 "객관성과 독립성을 잃지 않고 주위와 항상 소통하면서 2기 위원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돼 삼성의 준법 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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