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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尹 TV토론 합의 민주·국힘, 27일·31일 놓고 '줄다리기'(종합)

등록 2022.01.18 16:46:41수정 2022.01.18 16: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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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주 "27일 밤 TV토론" 선제 발표…국힘 "31일에 하자"
성일종 "공문 그대로 발표" 권혁기 "편성권은 주관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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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2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2.01.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최서진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8일 이재명·윤석열 대선 후보 간 양자 TV토론을 갖기로 합의한 가운데 토론 일자를 두고 줄다리기를 벌였다.

민주당 선대위 박주민 방송토론콘텐츠단장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는 27일 밤 10시부터 120분 간 양측 후보 간 양자 TV토론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지난주 목요일에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방송3사에 TV토론 개최를 요청했고 오늘 드디어 공문으로 정식 답변을 받았다'며 "27일 후보 간 양자토론은 민생 대안과 미래 비전 및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누가 가졌는지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27일 밤 10시부터 12시까지 120분간 양자 토론을 한다는 것만 결정됐다"며 토론 주제와 방식 등은 추후 룰 미팅을 통해 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토론 일자에 대해서는 확정적 사실로 공지한 셈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공지한 토론 일정과 관련해 "사실하고는 다른 내용"이라고 반박하며 설 연휴 중인 오는 31일에 양자 TV토론을 열 것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측 TV토론 협상단 대표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정 전에 토론하기로 한 것을 협조 요청한 공문을 공중파에 보냈고, 의견이 (27일로) 왔는데 그대로 릴리즈(발표)한 것 같다"며 날짜 재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설 전날이 전 세대가 다 모이고 저녁식사를 해서 31일이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이라며 "시간대는 (오후) 10시 넘어서는 무리가 있어 보이고, 가능하면 황금 시간대에 토론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성 의원은 "아까 박주민 의원과 통화를 했다. 발표가 혼선이 있다는 얘기를 했고, 오늘이라도 만나도록 하겠다"며 양측간 추가 실무협상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민주당 선대위 권혁기 공보부단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양당이 언론에 발표할 때 '설 전'에 TV토론을 주관해 달라고 요청했지 날짜를 못 박은 적 없다"고 재반박했다.

권 부단장은 "TV토론을 주관해달라고 방송사에 요청해서 수용하면 편성 권한은 주관사가 갖는 게 상식"이라며 "좋은 시간대면 나가고 아니면 안 나가겠다는 조건부로 TV토론에 응하겠다는 것은 월권이라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7일 토론은 못 한다는 건지, 31일로 연기를 요청하되 수용이 안 되면 27일에 토론하겠다는 건지 입장을 명료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측이 날짜 협의 이견으로 토론을 무산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권 부단장은 "방송사에서 27일을 제안했으니 일단 수용한 거고, 국민의힘의 입장이 명료해야 다시 주관 방송사과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송사와 31일로 재협의가 될 경우에 대해선 "수용 못할 게 뭐가 있겠나"라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선대위 여성위원회 필승결의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원하는 대로 하자고 하면 좋을 것 같다. 선거 때까지 미루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국민의힘 제안 수용 방침을 시사했다.

이 후보는 "특별한 전략은 없다"며 "있는대로 잘 설명드리고, 국민들께서 윤 후보에게 묻고싶은 것을 대신 여쭙고 답할 것은 저도 답해서 누가 유능한 리더인지 후보인지를 구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westjin@newsis.com, leec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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