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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형수 욕설 공개에 "물의 일으킨 점 깊이 사과"

등록 2022.01.18 16: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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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건희 통화 공개 부적절? 대통령 관련 모든 요소 무한검증해야"
"TV토론 31일로 미루자? 원하는 대로 하시라…특별한 전략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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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2022.01.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이창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8일 친형과 형수에게 전화로 욕설과 폭언을 한 녹음 파일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국민으로서 이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가진 중앙선대위 여성위원회 필승결의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가족의 내밀한 문제고, 말씀드리기 어려운 사정들이 있긴 하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후 '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 육성이 담긴 160분 가량의 녹음 파일 34개와 전문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 후보는 "당시 형님 부부가 여러 개를 녹취했기 때문에 이미 공개돼 있던 것"이라며 "당시 모든 기자와 언론인들에게 보냈던 것이 떠돌다가 다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것도 제 과거의 한 부분이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사과드린다"며 "문제의 발단이 됐던 어머니는 이제 이 세상에 계시지 않고, 어머니에게 가혹하게 했던 형님도 이 세상에 계시지 않는다. 다시는 벌어지지 않을 일이니 국민들께서 용서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이 공개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국가의 운명을 결정할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될 사람, 대통령의 권한과 영향 행사에 미칠 수 있는 모든 요소들에 대해 무한 검증하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김 씨 녹취파일 문제는 제가 언급하기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국민과 언론의 판단과 논의에 맡겨두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 양자 TV 토론을 설 직전인 오는 31일로 미루자고 요구하는 데 대해서는 "원하는 대로 하시라고 하면 좋을 것 같다"며 "선거 때까지 미루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론에) 특별한 전략은 없다. 있는 대로 잘 설명드리고, 국민들께서 윤 후보에게 묻고 싶은 것을 (제가) 대신 여쭙고, 누가 유능한 리더이고 후보인지를 구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간 격차가 좁혀진 데 대해서는 "연초에 상대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설, 행동 때문에 지지율이 떨어졌지만 쉽게 복귀될 것이라 예측했다"며 "이번 선거는 1, 2%포인트 박빙의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상대방을 헐뜯기보다 우리가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어떤 일을 할 건지와 상대보다 좀 더 나은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설명드리고 조금이라도 국민들께서 기대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게 전략"이라며 "국민들을 갈라서 갈등을 유발하고, 정치적 이득으로 표로 만드는 전략은 쓸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leec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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