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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의회에 거짓말 논란…부인 불구 "사실이면 사임해야" 목소리

등록 2022.01.19 09:10:04수정 2022.01.19 09: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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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불법 '파티게이트'로 조사 받는 보리스 존슨 영국총리가 1월5일 의회의 주간 '총리에게 묻는다' 정례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를 나서고 있다. 

[런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 규제 조치를 위반해 파티를 연 것과 관련, 의회에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며,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한 정부 조사에 성실하게 설명을 했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 정부의 고위 장관들은 존슨의 말을 믿는다고 말했지만, 거짓말로 드러날 경우 총리는 사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위 공무원 수 그레이는 2020년 5월 총리 관저에서 열린 직원 파티 등 존슨의 사임 요구를 촉발시킨 일련의 규칙 위반들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존슨 총리의 전 보좌관 도미닉 커밍스는 존슨 총리가 파티 개최는 1명 이상의 사람을 집 밖에서 만나는 것을 일절 금지하고 있던 당시의 코로나19 제한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라는 경고를 미리 들었다고 맹세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존슨은 지난 주 의회에 파티에 참석한 사실을 시인했지만, 파티가 제한 규정을 위반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하며 아무도 그것이 규정 위반이라고 말해주지 않았다고 말했었다.

총리 관저 파티의 규정 위반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그레이는 이달 말까지 조사 결과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다. 총리가 규정을 위반해 파티를 열었다는 주장은 대중의 분노와 불신, 조롱을 불러렀으며, 집권 보수당 내에서도 존슨의 사임 요구가 제기됐다.

존슨의 후임 총리로 자주 거론되는 리시 수낙 재무장관은 존슨의 해명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의회에 거짓말을 한 것이라면 사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미닉 라브 부총리 역시 의회에 거짓말을 했다면 사임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동의했다. 라브 부총리는 그러나 존슨 총리가 사전에 규정 위반 경고를 받았다는 커밍스의 주장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커밍스는 2016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승리를 도왔지만 2020년 말 다우닝가를 떠난 뒤 존슨 총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인물이 됐다.

존슨 총리의 정치적 운명은 그가 규정 위반 여부를 사전에 알고 있었는냐에 달려 있다. 그는 파티 참석과 관련, 자신이 잘못 판단했음을 인정했지만 개인적으로 규정을 위반했다고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는 18일 2021년 4월 필립공의 장례식 전날 밤 다우닝가에서 열린 직원 파티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버킹엄궁에 사과했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존슨 총리의 '파티 추문'이 인기를 끌면서 제1 야당인 노동당이 집권 보수당에 두자릿수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집권당은 그레이의 조사 결과 발표를 초조하게 가다리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레이의 보고가 존슨 총리의 무죄를 입증하지도, 그가 규정을 위반했다고 결론내리지도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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