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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오미크론에도 효과"

등록 2022.01.19 09:46:40수정 2022.01.19 09: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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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건의 시험관 실험서 오미크론도 똑같이 차단"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4일 서울시내 한 약국에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놓여있다. 2022.01.1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4일 서울시내 한 약국에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놓여있다.  2022.0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인체 침입을 중개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인체 침입을 중개하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18일(현지시간)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가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팍스로비드에 대한 3건의 시험관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화이자가 단독으로 진행한 첫 번째 실험에서 팍스로비드의 주성분인 니르마트렐비르는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 분해효소인 프로테아제를 오미크론 변이에서도 원래 코로나19와 같은 수준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항바이러스 활동이 베타와 델타를 포함한 다른 우려 변이 바이러스에서 관찰된 것과 일치했다.

뉴욕 마운트시나이 아이칸의대와 함께 진행한 세 번째 실험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와 다른 변이를 차단하는 데 필요한 니르마트렐비르의 농도가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이번 실험 데이터는 우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코로나19는 물론 전염력이 매우 높은 오미크론을 포함한 현재의 우려 변이들과의 계속된 싸움에서 중요하고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자평했다.

그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팍스로비드와 같은 새 항바이러스제의 경우 바이러스의 자가 복제를 막는 데 초점을 맞춰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상당한 오미크론에도 효과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팍스로비드가 코로나19 고위험군에 대한 입원 및 사망률을 90% 가까이 줄인 것으로 임상실험 결과 확인됐다며 긴급사용 허가를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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