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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여파' 광주·전남 8일째 300명 이상 확진(종합)

등록 2022.01.19 10:03:05수정 2022.01.19 10: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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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확진자 'n차 감염'·격리 중 증상

전남도청 직원 첫 확진, 사무실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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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박상수 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에서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일일 확진자가 8일 연속 300명을 넘어섰다.

전남도청에서는 첫 확진자가 발생, 일부 사무실이 폐쇄됐다.

19일 광주·전남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광주 227명, 전남 154명 등 합쳐서 381명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 일일 확진자는 지난 11일 322명으로 처음으로 300명대를 기록한 이후 12일 324명, 13일 357명, 14일 363명, 15일 354명, 16일 403명, 17일 323명, 18일 381명 등 연일 300명 이상을 기록 중이다.

광주의 경우 지난 16일 237명에 비해 17일 53명 줄었으나 하룻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요 감염 경로는 ▲기존 확진자 관련 122명 ▲조사 중(감염경로 미확인) 68명 ▲광산구 요양병원 15명 ▲서구 요양시설 3명 ▲동구 요양병원 2명 ▲북구 요양병원 1명 ▲북구 어린이집 관련 1명 등이다.

전남은 목포가 52명으로 가장 많고, 무안과 나주에서도 각각 22명과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순천 14명, 광양 9명, 여수 5명 등 동부권에서도 30명 가깝게 발생했다.

목포 어린이집 전수검사와 유흥시설 등 기존 고위험 감염시설 관련 확진, 무안지역 마을 선제검사 과정에서 추가 확진자가 속출했다.

나주에서는 진단검사 대기시간이 긴 광주를 피해 검사를 받으러 왔다가 확진되는, 관외거주 검사자가 30∼40%에 이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무안에 위치한 전남도청에서도 첫 직원 확진자가 나왔다. 팀장급 공무원이 확진되면서 일부 사무실이 폐쇄되고 소속 직원들과 접촉자들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남지역 확진자는 새해 들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두 자리를 기록했지만 11일부터 이날까지 세 자릿수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변이 의심 확진자 중 오미크론 감염률은 광주가 80%, 전남이 71%로 두 지역 모두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일선 학교가 방학을 맞아 가정 내 접촉과 모임 등이 많아지면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증상이 의심될 경우 곧바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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