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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원 1.6조사위, 트럼프 대선불복 이끈 줄리아니 소환

등록 2022.01.19 10: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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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나 엘리스, 시드니 파월, 엡스타인 등 4명에 소환장
"대선무효 가짜 뉴스 살포와 의사당 난입 사주 공모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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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스버그(미 펜실베이니아주)=AP/뉴시스]2020년 11월25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게티스버그에서 열린 주상원 정책위원회 청문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이 연설하고 있다. 미 뉴욕주 항소법원이 24일(현지시간) 법원으로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대선 패배 번복 결정을 얻어내기 위해 거짓 진술을 했다는 이유로 루디 줄리아니의 변호사 면허를 박탈, 변소사 자격을 정지시켰다. 2021.6.25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역사상 유례가 없었던  지난 해 1월6일의 의사당 폭동사건을 조사중인 미 하원 1.6조사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불복운동을 이끌었던 루디 줄리아니 변호사를 소환했다.

위원회는 계속해서 트럼프 주변 인물로 조사 반경을 확대 중인데,  이번에는 줄리아니와 제나 엘리스, 시드니 파월, 보리스 엡스타인 등 4명을 소환해 제보와 증언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 4명은 모두 트럼프가 선거를 도둑 맞았으며 2020년 대선은 무효라는 가짜 뉴스를 선거 이후 몇 달 동안이나 조직적으로 퍼뜨린 장본인들이다.
 
베니 톰슨 조사위원장 (민주당 미시시피주 하원의원)은 "오늘 4명을 소환한 것은 2020 대선에 관한 근거없는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해 노력한 점,  트럼프 전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면서 의사당의 선거 결과 최종 승인 현장에 폭도를 진입시켜 저지하려 한 점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엡스타인은 트위터에 조사위원회는 불법이며 이들이 트럼프와 지지자들에 대해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다른 소환자들은 메시지를 요구하는 전화에도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의 개인비서였던 줄리아니를 비롯한 법률팀은 조 바이든이 승리한 대통령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해 접전 지역 주마다 부정선거의혹 등으로 소송을 제기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으로 인한 선거참관 부실등 갖가지 이유로 투표소와 선관위를 공격했다.

접전 지역인 각 주에서 총 50건 이상의 소송이 제기 되었다.  대부분은 며칠 내에 기각당하거나 부결되었지만, 줄리아니 일당이 끈질기게 계속한 소송전과 수많은 기자회견으로 지지자들이 의사당 폭력에 가담하게 되었다는 것이 조사위의 생각이다.

한 편 미국 법무부도 18일에 연방항소법원에 트럼프가 1.6조사위원회가 요청한 트럼프 관련 법무 기록들을 송부해 줄것을 명령했다.  트럼프는 지난해 위원회가 자신에 관한 소송 기록 등을 손에 넣을 수 없도록 이를 넘겨주지 말도록 항소법원에 정지신청을 한 바 있다. 

줄리아니는 지난 해 펜실베이니아 법정에서도 선거결과 불복운동 등 혐의로 재판을 받았지만,  판사의 말을 듣지도 않고 휴대전화로 트위터를 하는 등 노골적인 반발을 계속하며 민주당이 대선 선거결과를 훔쳐갔다는 말만 반복했다.
 
줄리아니는 트럼프 집권 4년 동안 최선의 응원단장이자 법률팀의 수장으로  로버트 뮐러 특검의 러시아 대선개입 수사 등에서 활약했지만 그로 인해 결국 트럼프의 정치적 몰락과 소송에 뒤얽혀 개인적으로도 법률적인 책임을 면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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