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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기대에 엠투엔 사들였던 개미들, 주가 쇼크 어쩌나

등록 2022.01.19 10:40:51수정 2022.01.19 10: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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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개미들, 전날 코스닥서 가장 많이 사들여
한달새 빚투도 급증, 추가 하락시 반대매매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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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신라젠의 거래재개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에 최대주주인 엠투엔을 사들였던 개미들의 쇼크가 예상된다. 신라젠의 상장폐지가 의결됨에 따라 엠투엔의 주가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 특히 전날 사들였던 개미들은 최대 마이너스 40%의 수익률이 예상된다. 여기에 최근 한달새 빚투도 늘어 반대매매에 따른 주가 급락 위험도 커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엠투엔은 전 거래일 대비 3450원(29.74%) 급락한 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엠투엔은 –1.53%의 수익률로 출발했으나 빠르게 하락 폭이 커지면서 하한가로 직행했다. 하한가로 대규모 매물이 쏟아지고 있으며 대기 체결 물량도 360만주를 기록하고 있어 하한가 탈피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엠투엔의 주가급락은 신라젠의 상장폐지 의결 때문이다. 전날 오후 2시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신라젠에 대한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최종 상장폐지는 다음달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엠투엔은 지난해 4월 신라젠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코스닥 상장사다. 스틸드럼을 비롯해 자동차부품, 애니메이션, 바이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영위 중인 바이오사업의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신라젠 인수에 뛰어들었다.

인수를 위해 신라젠 유상증자에 참여해 60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또 엠투엔의 유상증자를 통해 얻은 자금 중 200억원을 신라젠 관련 추가 투자를 위한 인수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즉, 신라젠을 위해 자금 800억원이 투입됐음에도 상장폐지가 결정된 것이다.

문제는 신라젠 거래재개에 베팅했던 개미들이 최근 엠투엔의 주식을 대거 사들인 점이다. 전날 개인들은 엠투엔을 218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코스닥에서 가장 높은 순매수였으며, 코스피 시장까지 포함해도 9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엠투엔에 투자했던 개인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전날 고점인 1만3300원을 고려하면 최대 38.72%의 손실률이 전망된다. 다만 전날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매수단가는 1만1679원이다. 이에 따라 평균적인 손실률은 약 30.21%로 추정된다.

신라젠 상장폐지 결정으로 주가가 급락하지 개인투자자들의 불만도 연달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엠투엔 종목토론방에서는 "신라젠 때문에 엠투엔이 망했다.", "신라젠 인수라는 도박으로 골로 갔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또 대기 물량이 많아 주식 매도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들도 쏟아진다. 개인들은 "하한가에 내놓았는데도 팔리지 않는다.", "230주 하한가 매도 걸었는데, 100주만 체결되고 나머지는 안 팔리는 이유를 모르겠다." 등의 글도 게재하고 있다.

특히 빚투가 늘어났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시 반대매매 급증이 예상된다. 전날 기준 엠투엔의 신용거래 잔고주수는 110만1527주로 나타났다. 엠투엔의 신용잔고는 한달전만해도 85만주 수준이었다. 한달새 25만주의 빚투가 이뤄진 셈이다. 전날 빚투 거래만 6만5116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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