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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중동 국영에너지 기업과 총 110억 달러 계약

등록 2022.01.19 12: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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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와 60억 달러·ADNOC와 50억 달러 FA 체결

[서울=뉴시스]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이 18일(현지시간)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포럼에 참석해 지아드 무셰드(Ziad Al-Murshed)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아람코) CFO와 만나 60억 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 주요조건 합의서에 서명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2021.1.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이 18일(현지시간)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포럼에 참석해 지아드 무셰드(Ziad Al-Murshed)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아람코) CFO와 만나 60억 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 주요조건 합의서에 서명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2021.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중동 국영 에너지 기업 2곳과 총 110억 달러(13조1153억원) 규모의 기본여신약정(FA)을 체결했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18일(현지시간)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지아드 무셰드(Ziad Al-Murshed)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아람코) CFO와 60억 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 주요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기본여신약정이란 해외 발주처를 대상으로 금융지원 한도금액과 지원 절차 등 금융지원 조건을 '사전'에 확정한 후, 우리 기업의 사업 수주 등 개별지원 대상거래가 발생하면 신속히 금융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방 행장은 이어 사우디국부펀드(PIF) 본사에서 야시르 알 루마얀(Yasir Al-Rumayyan) PIF 총재 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회장과 만나 네옴(Neom) 스마트시티 건설과 신재생에너지 등 사우디의 신규 인프라 투자를 위한 두 기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방 행장은 앞서 16일엔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가 임석한 가운데 술탄 알 자베르(Sultan Al Jaber)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CEO와 50억 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도 체결했다.

수은은 "중동의 대형 국영에너지 기업 2개사와 연이어 기본여신약정을 체결한 건 '선(先)금융 후(後)발주' 전략의 일환"이라며 "이 약정에 따라 중동지역에서 최대발주처인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에 수은이 우리 기업의 참여를 조건으로 총 110억 달러의 금융을 선지원해 앞으로 우리 기업의 수주가 일정부분 확보되는 효과가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 행장은 이날 서명을 마친 후 "이번 기본여신약정 체결로 중동지역에서 우리기업의 대형 에너지 사업 수주기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수소,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우대사항을 포함하고 있어 이 분야의 신시장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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