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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오스템임플 횡령' 회장·대표 고발건 수사 착수

등록 2022.01.19 12:01:40수정 2022.01.19 12: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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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오스템임플 회장·대표 고발

공범 가능성…경찰, 19일 고발인 조사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 4일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에 적막이 흐르고 있다. 2022.01.0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 4일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에 적막이 흐르고 있다. 2022.0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성구 기자 =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 사건 관련 공범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경찰이 오스템임플란트 회장과 대표이사를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9일 오전 9시30분께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씨는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자금 담당 업무를 맡으며 잔액 증명서를 위조하고 공적 자금을 개인 은행 계좌나 주식 계좌로 이체하는 방법으로 회사 자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5일 오스템임플란트 최규옥 회장과 엄태관 대표이사를 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이 사건은 서울경찰청을 거쳐 공범 수사를 계속 중인 강서경찰서에 배당됐다.

당시 이들은 "횡령액 1500억원을 동진쎄미켐에 투자한 것이 직원 단독 범행이라기보다는 피고발인들이 사주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최 회장과 엄 대표의 연관성이 의심된다고 고발장에 적시했다.

앞서 이씨는 수사 초기 단계에서 회사 내 '윗선'을 언급하는 등 단독 범행이 아니라는 취지로 언급했지만, 이후 혐의를 인정하면서 "개인적으로 금품을 취득하기 위해 단독으로 저지른 범행"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의 횡령 범행은 우선 검찰에 넘겼지만,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가족 및 회사 내 공범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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