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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공격 감행할라…우크라, 獨에 군함·방공시스템 지원 호소

등록 2022.01.20 08: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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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독일 대사 "흑해·아조프해 방어 위해 독일 군함 등 필요"
독, '역사적 책임' 들며 거절…우크라 "우리에게도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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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예프(우크라이나)=AP/뉴시스] 러시아 장갑차 행렬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영역 크림반도의 한 고속도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2022.01.20.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독일에 군함 등 군비 지원을 호소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안드리 멜리니크 주독일 러시아 대사는 dpa통신과 인터뷰에서 러시아 침공에 대비해 독일 군함과 방공시스템을 배치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멜리니크 대사는 "독일 군함은 세계 최고"라고 치켜세우며 "흑해와 아조프해 해안을 강력히 방어하기 위해 시급히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독일 군수업체가 생산하는 방공시스템은 가장 현대적이며, 수요가 크다"며 군비 지원을 요청했다.

독일은 우크라이나의 무기 지원 요청을 '역사적 책임'을 이유로 거절하고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러시아에 역사적 빚을 졌기 때문에 갈등을 빚고 있는 국가에 무기를 수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아날레나 베어복 독일 장관은 지난 17일 우크라이나에서 양국 외무장관 회담을 가진 뒤 이 같은 입장을 반복했으며, 다만 사이버 공격을 막을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에 기술력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독일의 이 같은 주장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멜리니크 대사는 "독일이 군사 지원 거절 주장에 역사적 책임 문제를 이용하는 건 놀라운 일"이라며 "독일은 우크라이나 점령 기간 최소 800만명을 죽였다. 그 책임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도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달 중순에서 다음달 중순 사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거론된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는 오는 21일 우크라이나 사태를 놓고 스위스 제네바에서 최후 담판을 벌일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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