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코로나 신규확진자 신기록, 오미크론 환자가 20%
19일 기준 하루 3만586명 발생
모든 공무원에 재택근무 명령..민간기업에는 권고
[바르샤바=AP/뉴시스] 폴란드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기면서 11일(현지시간) 바르샤바에서 사람들이 촛불을 밝히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아담 니젤스키 폴란드 보건부 장관은 폴란드의 누적 사망자 수가 10만254명으로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22.01.12.
아담 니젤스키 보건부 장관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신규확진자의 20%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라고 밝히고, 오미크론의 확산이 공식적으로 사실임이 인정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에는 하루 확진자가 5만명을 넘게 될 것이라면서 "상황이 극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폴란드 정부는 모든 공무원들에게 재택 근무를 명하는 등 비상대응에 들어갔다. 보건부는 민간 기업들과 자영업자들에게도 가능할 때마다 직원들에게 재택 근무를 하게 하라고 권고했다.
폴란드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375명의 사망자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국민의 비율이 56%로 유럽연합의 다른 국가들에 비해 한참 뒤쳐져 있다.
2020년 초에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폴란드에서는 약 430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
그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10만3062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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