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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재벌, 황혼 무렵 獨아우토반서 414㎞ '광란의 질주'

등록 2022.01.20 10: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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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獨정부 "다른 도로 이용자들 위험에 빠뜨릴 위험 행위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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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독일 교통부가 19일(현지시간) 속도 제한이 없는 독일 아우토반에서 고성능 스포츠카로 최고 시속 414㎞로 광란의 질주를 한 체코 백만장자 라딤 패서를 "다른 도로 이용자들을 위험에 빠트릴 어떤 행위도 거부한다"며 거세게 비난했다. 사진은 패서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자신의 질주 동영상으로 속도계에 시속 414㎞의 속도가 찍혀 있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캡처> 2022.1.20

[베를린=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독일 교통부가 19일(현지시간) 속도 제한이 없는 독일 아우토반에서 고성능 스포츠카로 최고 시속 414㎞로 광란의 질주를 한 체코 백만장자 라딤 패서를 "다른 도로 이용자들을 위험에 빠트릴 어떤 행위도 거부한다"며 거세게 비난했다.

이번 달 온라인에 올라온 동영상은 라딤 패스가 부가티 키론 스포츠카를 몰며 베를린과 하노버를 잇는 A2 아우토반 구간을 최고 속도로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패서는 동영상에 "안전이 최우선이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3개 차선과 전 구간 시야가 확보되는 10㎞의 직선 구간에서 질주 장면을 녹화했다. 운전은 지난해 이뤄졌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하지만 동영상을 보면 패서가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는 옆으로 여러 대의 다른 차량들을 지나가는 모습이 보이며, 게다가 동영상 속 불빛은 당시 시간이 황혼 무렵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독일 교통부는 19일 발표한 성명에서 "모든 도로 이용자들은 도로교통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며 "독일 도로교통법 제1조는 '모든 운전자는 다른 사람이 다치거나 위험에 처하거나 방해받거나 불편을 겪지 않도록 행동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통부는 또 속도 제한이 없더라도 독일 도로교통법은 운전자들에게 "차량 통제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만 운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패서는 66억 체코 코루나(334억원)의 재산을 가진 체코 33위의 부호이다.

그는 동영상에 "내 자신의 운전 기술도 믿었지만 그보다도 믿음이 있었기에 이러한 고속 질주가 가능했다. 시속 414㎞의 속도에 도달할 수 있었던 좋은 환경과 높은 안전 수준에 대해 감사드린다"는 글도 남겼다.

현 독일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녹색당은 지난해 선거 운동에서 독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아우토반 전 구간의 최고 속도를 130㎞/h로 제한할 것을 주장했었지만 이러한 주장은 연정 구성 협상 과정에서 폐기됐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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