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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공공부문 ESG 가치 구현…지속가능한 성장 뒷받침"

등록 2022.01.20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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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걸 2차관 '2022 재정운용 심포지엄'서 축사

"저탄소 경제, 새로운 성장동력 기회로 삼아야"

"인구·자원 수도권 집중, 포용적 성장 위협 요인"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 (사진=기획재정부 제공)2021.12.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 (사진=기획재정부 제공)2021.12.2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0일 "디지털·저탄소 기반 경제·사회로의 전환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포용적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공공부문에서도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가치를 적극 구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차관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 조세재정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된 '2022년 재정운용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재정운용 심포지엄은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한 재정투자 방향과 재정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학술대회로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ESG를 공공 분야에 적용·확산하기 위한 '공공분야 ESG 중장기 재정투자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적 가치(Social), 거버넌스(Governance)의 약자로서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지표로 꼽힌다.

안 차관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메가트랜드"라며 "그린뉴딜, 탄소 중립 2050 전략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계층·지역·산업간 불가피한 산업·인력 구조전환이 정의로운 전환이 될 수 있도록 정책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인구·자원 등 수도권 집중 및 지역 간 격차 확대는 포용적 성장을 위협하는 가장 큰 도전적인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 균형 뉴딜과 지방소멸 대응 투자, 초광역 협력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균형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는 선제적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차관은 "정부 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참여와 협력의 거버넌스를 보다 확고하게 구축해야 정책 결정의 질을 높이고 국민의 정책 수용도를 제고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연구개발(R&D) 투자에서는 민·관 유기적 협력, 산·학·연의 융합·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육·돌봄에서도 지자체 주도의 맞춤형 서비스 공급,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의 합리적 역할 분담을 통해 공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해 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부연했다.

정부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정책 제언을 향후 재정운영과 제도 개선 과정에 적극 반영·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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