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호랑이 세화 그리기 등 설맞이 한마당
전통놀이·공연·AR 체험 등 행사 풍성
[서울=뉴시스] 까치호랑이 세화 그리기.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2.0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19로 인해 자주 만날 수 없는 가족과 친지들에게 안부를 묻고 따뜻한 인사를 전하는 연하장 써보기 코너가 운영된다. 참여한 관람객들의 연하장은 박물관에서 행사 후 일괄 우편 발송할 예정이다. 윷점 보기 프로그램에서는 참여하는 관람객들에게 종지윷 세트를 기념으로 증정한다.
호랑이는 예로부터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벽사의 의미가 있어, 우리 선조들은 한 해를 무탈하게 보내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일상용품에 호랑이를 담아 그리거나 꾸몄다. '호랑이 해'를 맞이해 코로나19를 물리치자는 의미로 세화 그리기 체험인 '범 내려온다'를 준비했다.
[서울=뉴시스] 민화호랑이 가면 그리기.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2.0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색칠한 호랑이 그림과 가면으로 1년동안 코로나19의 나쁜 기운을 막을 수 있도록 기원해보는 것도 좋겠다. 본관 3전시실 앞 복도에서 설을 찾아 박물관을 찾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신나는 색칠놀이 AR-민속놀이·골목놀이'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새해 좋은 기운을 '흥'과 '멋'으로 북돋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공연 '지신밟기'와 '신명나는 우리국악'이 1월31일, 2월2일 오전 9시에 국립민속박물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음력 정초 전통 신앙적 마을 행사로 연희했던 '지신밟기'는 '평택농악보존회'가 진행하며 벽사진경(辟邪進慶), 즉 액운을 물리치고 경사로운 일을 맞이하는 의미를 가진다. '신명나는 우리국악'은 전통 한국 음악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연희·판소리를 바탕으로 경쾌하고 흥겨움을 선사하는 '국악그룹 이상' 팀이 진행한다.
파주관에서는 오는 29일부터 2월2일까지(1월31일 정상 개관(2월3일 대체휴관), 2월1일 휴관) 달력 나누기, 가족 손편지 쓰기 체험 행사를 연다. 또 수장고 곳곳을 관람하며 '복(福)', 호랑이 무늬를 탐색해보는 '수장고 속 설 찾기' 이벤트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설맞이 한마당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과 어린이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뉴시스] 종지윷 나누기.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2.0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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