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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작은 급습' 발언 논란에 해명…"국경 넘는다면 침공"

등록 2022.01.21 04:38:04수정 2022.01.21 08: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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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침공 시 큰 대가 치르리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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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의 이스트룸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에 대해 "러시아에 재앙이 될 것"이라며 "러시아와 그 경제에 비싼 대가를 부과하고 상당한 피해를 줄 준비가 됐다"라고 경고했다. 2022.01.20.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했던 '작은 급습(minor incursion)' 발언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인프라 TF 회의를 시작하면서 기자들에게 전날 했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 관련 발언의 의미를 명확히 하고자 했다.

그는 "집결된 러시아 부대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이동한다면 이는 침공"이라며 "이러한 침공은 심각한 경제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에게 분명히 말했고 동맹국들과도 자세히 논의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틴 대통령이 침공을 선택한다면 러시아가 큰 대가를 치르리라는 것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러시아가 비정규전을 시도할 수 있음을 언급하며 이러한 행보에도 대응 준비를 해야 한다고 보탰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지난해 말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병력과 무기를 추가 배치했을 때부터 침공 가능성을 제기하며 경고를 표해왔다.

그러나 전날 기자회견에서는 러시아의 행위가 작은 급습이라면 우리가 무엇을 하고, 하지 않을지 논의해야 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개시한 공격 유형에 따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확실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음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발언을 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작은 급습'은 허가한다는 의미이냐"는 지적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급습과 침공을 구별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청신호를 준다"며 실망을 표하기도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강대국들에 '작은 급습'과 '작은 국가'는 없다는 점을 상기시키고자 한다"며 "'작은 인명 피해'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작은 슬픔'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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