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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오산시장 출마예정자들, 북콘서트로 잇따라 출정식?

등록 2022.01.21 11:10:10수정 2022.01.21 11: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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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겸·이재준·이재철 등 부단체장 출신에 전 국회의원·의장도

설 연휴 전후로 잇따른 출마의지 표명... '세몰이' 나선다

코로나19·오미크론 여파에 얼마나 참석할까 '전전긍긍'

[수원=뉴시스]

[수원=뉴시스]


[수원 화성 오산=뉴시스]이준구 정숭환 천의현 기자 = 대통령 선거에 대한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고 있는 가운데 기초자치단체장 출마예정자들도 잇따라 출판기념회를 계획하는 등 지방선거도 벌써부터 불을 지피고 있다.

이들이 1~2월 사이 북콘서트를 준비하는 것은 예비후보 등록이 2월 18일부터 시작되면서 일찌감치 이를 통해 출마를 공식화하고 세몰이에 나서려는 것이기 때문이다. 출판기념회의 성공 여부에 따라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또한 앞으로 진행될 여론조사에서도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기회로 삼고 있다.

수원시장 출마예정자 가운데 김희겸 전 경기부지사는 22일 오후 3시 동남보건대학교 학술정보관에서 '김희겸, 수원의 미래를 그리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포문을 연다. 같은 날 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은 오후 4시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2홀에서 에세이 '반쟁이 막내가 청와대 간다고!' 출판기념회를 북콘서트 형식으로 연다.

2월에도 출판기념회는 계속된다. 김준혁 한신대 교수는 다음달 6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저서 '수원을 앞으로, 수원은 앞으로'를 출간, 본격적인 수원시장 출마 행보에 나선다.

이재준 전 수원시제2부시장과 이기우 전 국회의원도 12일 출판기념회를 열어 인지도를 뛰어넘어 수원의 미래와 희망을 담은 메세지를 밝힌다는 계획이다.

시장에 뜻을 둔 입지자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40대의 조석환 수원시의회의장도 2월 초 출판기념회를 열어 '청년문화특례시'의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화성시청 사무관과 권칠승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정명근 화성미래발전포럼 대표는 2월 8일 12시 화성 푸르미호텔에서 '이제는 화성시대' 출판기념회를 북콘서트 형식으로 열고 화성의 미래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산 출신의 이재철 전 성남·고양시 부시장도 2월 12일 오후 2시부터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당신, 덕분입니다' 출판기념회를 통해 '오산시민이 있어 오산에 이재철이 있을 것'임을 강조하며 시민들과의 소통에 나선다.

[수원=뉴시스]

[수원=뉴시스]


이밖에도 4대 지방선거의 출마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는  예비후보등록일과 선거운동기간이 다가오면서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출판기념회를 계획하는 당사자들은 코로나 19와 오미크론 확산으로 깊은 고민에 빠져 있기도 하다. 지지층 결집을 위해 참석자들을 많이 모아야 하지만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기에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은 북콘서트에 방역패스를 적용, 발열체크와 백신접종 완료자만 입장토록 했다.

다른 출마예정자들도 이같은 방역수칙을 지킨다는 계획이지만 얼마만큼의 참석자들을 동원할 수 있을지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월 중 북콘서트를 준비 중인 한 관계자는 "먼저 열리는 출판기념회의 상황을 보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선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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