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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평택·안성, 26일부터 고위험군 우선 PCR 검사(종합)

등록 2022.01.21 12:37:11수정 2022.01.21 13: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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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부, 오미크론 우세지역 검사·치료 이행계획 발표
밀접접촉자·소견서·60세 이상 등만 PCR 검사 우선
호흡기전담클리닉 43곳서 확진자 검사·치료 담당
전담클리닉서 신속항원검사…진찰비 5000원 부담
역학조사 고위험군 중심 …재택치료 10→7일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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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69명으로 집계된 21일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은 뒤 검체를 제출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설 연휴 기간 확산세를 통제하지 못하면 2월 말 하루 1만~1만5000명 규모의 신규 확진자 발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2.01.2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급증한 광주, 전남, 경기 평택·안성 지역은 오는 26일부터 선별진료소에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하고,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우선 진행한다.

4곳에 소재한 호흡기전담클리닉은 확진자 검사와 치료를 담당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1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오미크론 우세지역 코로나19 검사·치료체계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하면서 대규모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근 4000명대로 줄었던 확진자는 지난 19일 5804명, 20일 6602명, 이날 6769명으로 급증했다. 정부는 향후 1~2주 내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이 80~90%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이 높은 광주·전남·평택·안성 지역은 확진자가 급증했다. 호남권의 오미크론 검출률은 지난 15일 기준 59.2%로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잡았다. 평택과 안성은 주한미군발 확산이 발생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 빨라 대규모 유행 시 확진자 급증이 예상된다. 다만, 위중증률은 델타 변이보다 낮아 고위험군 환자를 우선 진단하고 신속하게 치료하는 새로운 검사·치료체계 도입의 필요성이 커졌다.

◆광주·전남·평택·안성, 26일부터 고위험군 PCR 검사 우선

오는 26일부터 지자체 4곳의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는 ▲밀접 접촉자 등 역학연관자 ▲의사소견서 보유자 ▲60세 이상 의심 환자 ▲자가검사키트·신속항원검사 양성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우선 진행한다.

그 외 국민은 선별진료소에서 관리자 감독하에 자가검사키트로 먼저 검사한 후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기일 중대본 1통제관은 PCR 검사 우선대상에서 유증상자가 빠진 이유에 대해 "유증상은 의학적 판단보다는 본인 판단도 있어 어느 분이라도 '내가 증상이 있다'며 오실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현재 PCR 역량을 감당할 수 있다"며 "유증상자는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신속항원검사 정확도 우려에 대해 "신속항원검사 음성은 정확도가 상당하기 때문에 음성으로 간주해 PCR 검사를 하지 않는다"며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 부정확성이 커 다시 한번 PCR 검사를 하는 체계로 단계적으로 접근한다"고 말했다.

검사 비용은 전액 무료다. 검사 결과 음성이 판정되면 필요 시 음성확인서를 받고 돌아가면 된다.

방역패스 음성확인서 발급 시 필요한 검사는 신속항원검사나 자가검사키트로 대체한다. 음성확인서 유효기간은 24시간으로 단축한다.

이 1통제관은 "선별진료소에 자가검사키트를 두면 검사 대기시간이 줄 것"이라며 "신속항원검사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지만, 3~5분 사이에 결과가 나온다. 선별진료소 업무 부담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역학조사도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우선 진행한다. 기업 등 전수검사와 투망식 역학조사는 자제하고, 가족 등 고위험군 조사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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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광주병원 내 호흡기전담클리닉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호흡기전담 병·의원 확진자 검사·치료 담당

광주 23곳, 전남 15곳, 평택 2곳, 안성 3곳 등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병·의원 43곳은 26일부터 확진자 검사와 치료를 진행한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방문한 의심 환자는 다른 질환자와 분리해서 별도로 진찰과 처방을 받게 된다.

필요 시 무료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광주·전남·평택·안성 4곳에 한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하면서 비용 부담이 줄었다. 진찰·검사 후에는 진찰료 본인부담금 5000원만 내면 된다.

전담클리닉에서 확진된 환자는 해당 병·의원에서 비대면 건강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 영상검사 촬영이나 다른 질환으로 외래진료 시 병원 외래진료센터에서 진료받을 수 있다.

이 1통제관은 전담클리닉 감염 전파 방지책에 대해 "오늘 발표한 호흡기전담클리닉은 동선이 분리된 곳"이라며 "어떻게 검사하고 감염병을 예방할 것인지, 마스크는 어떻게 착용하고 옷은 뭘 입을지 등 매뉴얼을 만들고, 이에 대해 의료계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6일부터 전국에서 재택치료 기간이 기존 10일(건강관리 7일+자가격리 3일)에서 7일로 줄어든다. 예방접종을 완료한 확진자는 격리 7일 후 즉시 해제된다.

광주·전남·평택·안성 외 다른 지역은 기존 검사·치료체계가 유지된다.

정부는 4곳에서 이행계획을 시행한 후 유행 상황 등을 고려해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1통제관은 "우선 적용 지역에서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국민의 불편이 증가하고 진단이 다소 지연될 수 있지만, 선택과 집중의 원칙 하에 고위험군에 대한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불가피한 전환임을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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