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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서 드론에 구운 소시지 매달아 강아지 구조…"냄새로 유인"

등록 2022.01.21 18: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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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산책 중 실종된 강아지 갯벌에서 발견, 드론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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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근 영국 잉글랜드 남부 햄프셔주 포츠머스에서 실종된 강아지 밀리를 구조대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드론을 날려 유인해 구조했다. 드론에 매단 소시지 냄새를 쫓아 유인되는 밀리의 모습이다. (출처  페이스북 갈무리) 2022.01.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진경 인턴 기자 = 최근 영국 갯벌에서 밀려오는 조류에 갇힐 뻔한 강아지를 드론에 소시지를 매단 채 유인해 구조했다고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앞서 3살짜리 러셀테리어 밀리는 지난 13일 잉글랜드 남부 햄프셔주 포츠머스 소재 집 인근 도로에서 산책 중 목줄이 풀린 채 달아나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견주는 즉시 당국에 신고하고 밀리를 찾아 나섰다. 인근에서 밀리가 뛰어다니는 것을 봤다는 제보가 이어지던 중, 실종 이틀 뒤 자원봉사 구조팀이 팔링턴 습지 갯벌에 있는 밀리를 찾아냈다.

다만 강아지가 고립된 갯벌은 구조대원들이 카약을 타고 접근할 수 없는 위치로 파악돼, 바닷물이 다시 들어오기 전에 구조를 위한 비책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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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근 영국 잉글랜드 남부 햄프셔주 포츠머스에서 실종된 강아지 밀리를 구조대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드론을 날려 유인해 구조했다. (출처  페이스북 갈무리) 2022.01.21.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자원봉사 구조팀에서 드론에 소시지를 매달아 밀리를 유인하자고 제안했고 구조대원은 이를 즉시 실행에 옮겼다.

자원봉사자는 인근 해변에서 소시지를 굽던 시민에게 소시지를 얻어, 드론 2대에 매달아 날려 보냈다. 밀리는 소시지 냄새를 맡고 약 300m를 따라왔다.

이어 썰물에 휩쓸릴 위험에서 벗어난 밀리가 드론에 매달린 소시지를 반쯤 먹다가 다시 달아났지만, 이틀 뒤 소방 당국이 밀리를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리와 재회한 견주 엠마 오크스는 "밀리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고기"라며 "소시지로 밀리를 유인하지 않았다면, 밀리는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루마니아에서 온 유기견인 밀리는 1살 때 오크스에 입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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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근 영국 잉글랜드 남부 햄프셔주 포츠머스에서 실종된 강아지 밀리를 구조대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드론을 날려 유인해 구조했다. (출처  페이스북 갈무리) 2022.01.21.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jg20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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