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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러 외교장관, 우크라 놓고 다시 맞대면…서로 "기대 안한다"

등록 2022.01.21 20: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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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스위스 제네바서 미러 외교장관 회담 시작
블링컨 "기대 않지만 외교 길 열려 있는지 시험"
라브로프 "러시아의 제안에 구체적 답변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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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만나 회담을 시작하기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1.21.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우크라이나 위기 해소를 위해 미국과 러시아 외교장관이 21일(현지시간) 다시 얼굴을 맞댔다.

AP,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담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블링컨 장관은 라브로프 장관에게 "오늘 여기서 이견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지만 외교나 대화의 길이 열려 있는지 시험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중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 역시 "이번 협상에서 돌파구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기대하는 건 우리의 구체적 제안에 대한 구체적 답변"이라고 주장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과 동맹들이 외교에 전념하고 있다면서도 "(외교가)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을 추구하기로 결정한다면 단합되고 신속하며 엄중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이 러시아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미러 외교장관은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해 지난주 잇따라 열린 미국·러시아 양자, 러시아·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회의가 아무 성과도 내지 못한 상황에서 다시 마주 앉았다.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일대에 10만 병력을 배치하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행동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침공 시 러시아에 혹독한 경제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계획을 부인했다. 또 서방이야말로 러시아에 안보를 보장해야 한다며 북미·유럽 집단안보체제인 나토의 동진을 멈추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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