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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긴장 일단 진정?…美·러 외교장관 "솔직한 대화"(종합)

등록 2022.01.21 22: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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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블링컨·라브로프, 제네바서 90분간 회담
라브로프 "美, 다음주 우리 요구에 서면 답변하기로"
블링컨 "돌파구 기대 안했지만 서로 입장 이해 보다 명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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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만나 회담을 시작하기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1.21.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21일(현지시간) 미국과 러시아 외교장관 회담을 계기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놓고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90분간 회담했다고 AP통신, 뉴욕타임스 등이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회담 이후 브리핑에서 "솔직하고 실질적인" 회담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외교적 논의를 계속하겠지만 어떤 길을 추구할지는 러시아에 달렸다고 했다.

그는 "오늘 어떤 중대한 돌파구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이제 우리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기에 보다 명확한 길 위에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다음주 서면으로 러시아와 이번 사태에 관한 우려와 생각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양측이 외교를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별도의 브리핑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러시아의 요구에 대해 다음주 서면 답변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블링컨 장관과 '건설적이고 유용한' 대화를 했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아닌지 말할 순 없다"며 "미국의 답을 받으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AP통신은 이에 따라 며칠 동안이라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을 지연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는 두 장관이 외교적 논의를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가 추가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결론내린다면 미국도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한다면 미국과 동맹들이 단합되고 신속하며 엄중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일대에 10만 병력을 배치하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행동이 임박했다고 보고 경계하고 있다.

러시아는 미국과 서방에 우크라이나의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추진 등을 통한 동쪽으로 세력 확장을 멈추라고 요구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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