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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석열 겨냥 "얼굴 두껍고 마음은 검고"

등록 2022.01.22 16:27:40수정 2022.01.22 16: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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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윤핵관 겨냥 "당이 망할 때도 그런 사람이 설친다"
이준석 대표에 대해 "왔다갔다 한다"며 섭섭함 드러내
'일모도원'이란 글에서 "갈 길은 멀고 해는 저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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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갈등을 빚고있는 윤석열 대선후보를 향해 '면후심흑(面厚心黑)'이란 말로 직격했다.

22일 뉴시스 종합결과, 홍 의원은 전날 자신이 만든 온라인플랫폼 청년의꿈에 한 회원이 올린 '윤 후보가 뻔뻔한 거 같다'는 취지의 글에 "면후심흑 중국제왕학"이라고 답했다.

면후심흑은 얼굴은 두껍고 마음은 검다는 뜻으로 최근 만찬 회동 직후 사이가 틀어진 윤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지난 19일 윤 후보와 비공개 만찬 회동을 했지만 원팀 구성이 결렬됐다.

홍 의원이 조건으로 내건 국정운영 능력 담보 조치, 처갓집 비리 엄단을 윤 후보가 다음날 거절했기 때문이다. 또 홍 의원이 추천한 서울 종로구, 대구 중남구 공천에 대해 권영세 선대본부장이 공개석상에서 '구태'라고 비난하는 등 갈등이 극에 달했다.

홍 의원은 '중국의 나라들이 멸망할 때 우둔한 군주 옆에 간신들이 있었다'는 질문엔 "당이 망할 때도 그런 사람이 설친다"며 윤핵관(윤 후보 핵심 관계자)을 겨냥했다.

홍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의원님을 음해하는 거 같다'는 글에 "왔다갔다 한다"며 다소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홍 의원은 청년의 꿈에 '일모도원'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일모도원은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는 의미로 복잡한 현재 상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동창생 한 사람이 하얀 눈을 밟고 저승길을 갔다"며 "그렇게 후덕하고 착한 친구가 지병을 이기지 못하고 코로나로 면회도 안 되는 쓸쓸한 병실에서 외롭게 혼자 아픈 다리를 끌고 터벅터벅 저승길로 떠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나도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훨씬 짧게 남았다"며 "죽음은 한여름밤의 서늘한 바람처럼 온다고 한다. 갈 길은 멀고 해는 저물고 있다"고 한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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