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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

등록 2022.01.23 11:04:42수정 2022.01.23 12: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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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물동량 5.4% 증가…컨테이너 물동량 3000만 TEU 눈앞

[서울=뉴시스] 지난해 주요 무역항별 물동량.

[서울=뉴시스] 지난해 주요 무역항별 물동량.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지난해 컨테이너 물돌량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들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으로 수출입 물량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지난해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5억8071만t으로, 전년(14억9925만t) 대비 5.4%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출입 물동량은 세계 경기 회복으로, 자동차·기계류 수출 물동량과, 철광석 수입 물동량 증가, 석유제품 수출입 물동량 증가 등으로 전년(12억7623만t) 대비 5.9% 증가한 13억5113만t으로 집계됐다.

특히 컨테이너 물동량(TEU 기준)은 지난해 세계 주요 항만들의 컨테이너 물류 적체 현상에도 불구하고, 전년(2910만 TEU) 대비 3.1% 증가한 약 3000만 TEU(2만9997 TEU)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위기 이전인 2019년(2923만 TEU) 보다 2.6% 증가한 실적이다.

연안 물동량의 경우 주택공급정책 확대 및 경제회복에 따른 시멘트 및 광석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전년(2억2302만t) 대비 2.9% 증가로 총 2억2958만t을 처리했다.

수출입은 미국(11.1%), 중국(3.3%) 등 주요 국가의 물동량이 증가해 전년(1643만 TEU) 대비 4.3% 증가한 11714만 TEU를 기록했다. 전년과 대비해 수출 물동량은 3.2% 증가한 855만 TEU, 수입 물동량은 5.4% 증가한 858만 TEU를 달성했다. 환적은 전년(1249만 TEU) 대비 1.5% 증가한 1268만 TEU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 항만의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10억4956만t으로, 전년(9억9949만t) 대비 5.0% 증가했다. 광양항, 인천항, 평택·당진항 등은 증가세를, 울산항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민석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무역의 호조로 인해 2021년 컨테이너 물동량은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했다"며 "다만, 세계 주요 항만의 연쇄적 적체로 인한 글로벌 해상물류 차질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터미널 장치율(컨테이너의 쌓여 있는 정도) 관리와 수출화물 임시 보관 장소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수출입 물류에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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