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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남한강에 쏘가리·동자개 치어 23만마리 푼다

등록 2022.01.23 11:14:26수정 2022.01.23 12: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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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이 자체 생산한 쏘가리 치어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군이 자체 생산한 쏘가리 치어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군은 올해 쏘가리·동자개 등 토종 민물고기 치어 23만 마리를 남한강(단양강)에 방류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같은 내용의 2022년 내수면 치어방류 계획을 수립한 군 농업기술센터는 총 1억원을 들여 생태계 보전과 수산자원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방류한 치어는 2~3년 후 상품성을 갖춘 성어로 자라 지역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수상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군은 기대했다.

특히 군은 영춘면 상리 민물고기 축양장에서 자체 생산한 쏘가리 치어를 하반기 방류할 예정이다. 방류량은 쏘가리 치어 8000마리다.

해양수산부의 내륙어촌 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된 군은 2020년 이 민물고기 축양장을 조성한 뒤 우량 종사 생산에 매진하고 있다. 쏘가리 치어 자체 생산은 국내 시·군 중 첫 사례다.

단양의 군어(郡魚)로 지정된 쏘가리는 민물고기의 제왕으로 불린다. 육질이 단단하고 식감이 뛰어나 고급 횟감으로도 널리 사랑받는 최고급 어종이다.

쏘가리회와 매운탕 등을 맛볼 수 있는 단양 도심 쏘가리 특화거리에는 미식가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강이라는 우수 자원을 가진 군은 내수면 어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무허가 어로행위와 자원남획 등 불법 어업 행위 근절을 위한 어업 질서 확립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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