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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운명의 날…거래소 결정은

등록 2022.01.24 09: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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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거래소,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 여부 발표 예정
15영업일 연기 가능성도…기심위 판단이 중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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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 3일 국내 1위 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템임플란트는 자금관리 직원인 이모씨가 회삿돈 1,880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횡령액은 이 회사의 자기자본 대비 91.81%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상장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모씨는 현재 잠적 및 도주한 상황이며 횡령자금을 주식투자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에 적막이 흐르고 있다. 2022.01.0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상장사 초유의 횡령 사태를 겪은 오스템임플란트의 운명이 오늘 결정된다. 현재로서는 횡령 규모가 적지 않기 때문에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를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하지만 사안이 중대한 만큼 추가 조사 등에 따라 결정이 연기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말 2215억원 규모의 횡령 사건을 겪으면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 지난 3일부터 주식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한국거래소의 결정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 소액주주 2만여명의 운명이 함께 결정될 전망이다. 만약 거래소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거래는 다음날(25일) 즉각 재개된다. 하지만 심사 대상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면 오스템임플란트 거래 정지는 장기화가 불가피하다.

실제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 경우엔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 대상에 오른다. 기심위는 기업들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하는 곳으로 회사의 상황에 따라 상장 유지, 상장폐지 혹은 개선 기간 부여를 결정한다. 기심위에서 상장 유지가 결정되면 바로 거래가 재개되지만 개선기간을 부여받을 경우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 거래가 묶인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기심위에서 상장폐지 결정을 받을 경우다. 이 경우 오스템임플란트는 코스닥시장위원회로 다시 넘어가 심의를 받아야 하며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이에 대해 상장폐지나 1년 이하 개선 기간 부여 등을 결정할 수 있다.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 폐지가 최종 결정되면 오스템임플란트는 7영업일 간 정리매매 이후 증시에서 퇴출된다.

현재로서는 횡령 규모가 적지 않기 때문에 거래소가 실질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결국 기심위의 판단에 오스템임플란트의 운명이 달려있는 셈이다. 다만 사안이 중대한 만큼 발표 시기가 15영업일 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경우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내달 중순 이후에 나올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오스템임플란트의 소액주주는 1만9856명이다. 소액주주 지분율은 55.6%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약 1조1335억원 규모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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