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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러시아 선 제재 부정적…"전쟁억지력 잃어"(종합)

등록 2022.01.24 12: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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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재 목적은 공격 단념시키는 데 있어…외교적 해결 우선
"러시아 군 1명만 더 들어가도 신속·혹독 대응 직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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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예프=AP/뉴시스] 앤서니 블링컨(왼쪽) 미 국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0.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외교적 해결이 우선이라며 선 제재는 실효성을 떨어뜨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23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대러제재는 지금 즉시해서는 안된다"며 "제재의 목적은 러시아의 공격을 단념시키는데 있기 때문에 지금 발동하면 전쟁억지 효과를 잃는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제재를 억지력으로 사용하는 것"이라며 "침공 전 제재를 가하면 억지 효과를잃을 것이다"고 부연했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외교적 해결을 언급하며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계산법을 고려하고 그들의 공격적인 행동을 저지하기 위해 고안됐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러시아의 침공이 임박했다는 것을 강조하며 "러시아군이 단 1명이라도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공격에 들어간다면, 미국과 유럽의 신속하고 가혹한 연합 대응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소규모 침입' 발언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침입한다면 미·유럽의 제재 수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블링컨 장관은 베이징동계올림픽 개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영향을 끼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이날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최 기간 중에도 조지아를 침공했다"며 "러시아는 무엇이 이익인지에 기반한 푸틴 대통령의 계산에 따라 침공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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