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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들어와” 곰 막아낸 아저씨… 반려견과 아내 지켰다 (영상)

등록 2022.01.24 15:48:37수정 2022.01.24 15: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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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한 해변 주택에 곰이 나타나 반려견들을 공격했다. 출처:유튜브 ViralHog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개를 공격하려고 집안으로 들이닥친 곰을 아저씨가 온몸으로 막았다.

23일(현지시간) 인디안 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해변 한 주택에 젊은 야생곰 한 마리가 들이닥쳐 반려견들을 공격하자 중년 남자가 온몸을 던져 몰아냈다.

현관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보면 갑자기 나타난 야생곰 한 마리가 포치를 지나 집안으로 들어와 개들을 덮치려고 하자 남자는 1초도 주저 없이 곰과 반려견들 사이로 뛰어들었다. 곰에게 몸이 깔리기도 했지만 스모선수처럼 힘껏 곰을 밀어내고 옆에 있던 나무 벤치로 재빨리 입구를 틀어막았다.

무시무시한 야생 곰으로부터 반려견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진 남성의 용감한 행동에 온라인에선 갈채가 쏟아졌다.

플로리다 주택가에 야생곰이 배회하고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는 반응도 있었다.

월터 히콕스로 확인된 남자는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곰이 날 밀치고 집안으로 들어오면 안에 있던 아내와 반려견들한테 무슨 일이 벌어질지, 그 생각뿐이었다”고 사건 당시 심경을 밝혔다.

그는 “곰의 시선은 개들한테 꽃혀 있었다. 난 몸을 던져 그 눈길을 가로막고 개들이 집안으로 피하도록 하려했다” 고 회상했다.

플로리다 물고기·야생동물 보존위원회(FWC)는 “히콕스가 생명에 지장을 주는 부상을 당하지 않았고 개들도 다치지 않았지만, FWC 정책에 따라 인간을 위협한 야생곰은 생포하면 인도적 방식으로 살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로리다에선 매우 드문 일이지만 야생곰이 최근 일주일새 2차례 인간에게 부상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FWC는 “집이나 정원 주변에 음식물 찌꺼기, 애완동물 먹이나 새 모이 등을 놓아두지 말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애완동물과 산책 나가기 전에 문을 두드려 소리를 내고, 손전등 불빛을 깜박거려서 곰에게 미리 경고 신호를 보내라고 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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