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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상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신청 관련 한국에 외교적 배려 없다"

등록 2022.01.24 13: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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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반발에 등재 전망 없어 정부 추천 보류하는 방향으로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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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일본 사도 광산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2.0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상은 24일 사도(佐渡) 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과 관련해 조선인 강제노동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한국에 외교적 배려를 전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하야시 일본 외상은 이날 오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하야시 외상은 "한국 측의 주장을 수용할 수 없어 강력히 입장을 표명했다"며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실현하는데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가 하는 관점에서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을 내년 세계문화유산 등재하려면 2월1일까지 유네스코(유엔교육문화기구)에 추천서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은 일제 강점기 사도광산에서 조선인에 대한 가혹한 강제노동을 자행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래서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의 등재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추천을 보류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한 강경파인 자민당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정조회장은 "2022년도에 반드시 추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야시 외상은 "올해 추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과거사 문제와 관련 "우리 내각도 중시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올바른 역사인식이 형성되어 일본의 기본 입장이나 대응에 대해서 정당한 평가를 받기를 강렬히 구하면서 이유 없는 중상에는 의연하게 대처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21일 일본 정부대변인 기하라 세이지(木原誠二) 관방부(副) 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측의 독자적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난해 12월 28일 외교 경로를 통해 이러한 의사를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시마섬(端島 군함도) 등과 관련해 한국인의 강제노역 사실을 제대로 알리겠다는 약속을 뒤집은 점을 들어 사도광산 등재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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