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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위기에 러 증시 8% 넘게 하락…루블화 가치 급락

등록 2022.01.25 02:10:09수정 2022.01.25 03: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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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오가료보(러시아)=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화상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12.13.

[노보오가료보(러시아)=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화상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12.13.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전쟁 위기 고조와 서방의 제재에 대한 우려로 러시아 증시와 루블화 가치가 급락했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오후 모스크바증권거래소(MOEX) 지수는 전장대비 5.9% 하락했다. 연초와 비교하면 15% 이상 내려간 상태다.

러시아 주가지수인 RTS는 전장대비 8.1% 하락했다. RTS 지수는 올해 들어 19% 떨어졌다.

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이날 달러당 79.17루블에 거래됐다.

달러 대비 루블화 환율이 79루블 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10만명의 병력을 배치하면서 긴장을 고조시켰다.

미국과 영국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강력한 경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국은 우크라이나 키예프 대사관에 있는 자국 외교관들을 철수시켰다.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의 앤더스 애슬런드 선임연구원은 러시아 자산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슬런드 선임연구원은 "러시아 RTS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위협하기 전인 지난해 10월27일 고점 대비 27% 하락했다"며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다. 2008년 5~9월 사이(조지아 전쟁+글로벌 금융위기)에는 80% 하락했다. 푸틴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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