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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세그먼트 도입, 호가단위 축소로 증시 도약"

등록 2022.01.25 13: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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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손병두 이사장(단상 위)이 25일 서울 여의도 사옥 컨퍼런스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혁신선도 자본시장을 향한 핵심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거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한국거래소가 25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혁신선도 자본시장을 향한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우선 지난해 성과로 "코스피 3000 시대가 개막했고 코스닥은 20년 만에 1000선을 회복했다"며 "기업공개(IPO)는 20.8조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전반적인 성장세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올해 거래소의 4대 과제로는 한국증시 레벨업, 확고한 시장신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니셔티브, 거래소 체질전환을 제시했다. 또 이를 달성하기 위한 12대 역점과제를 설명했다.

거래소는 한국증시 레벨업을 위해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장별 특화된 상장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 활황 기조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유니콘기업 증시 입성 촉진 ▲코스닥 신(新)유망산업 특화 기술심사 역량 강화 ▲코넥스시장 투자자 접근성 제고 및 이전상장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한다.

코스닥은 우량혁신기업으로 구성된 글로벌 세그먼트 도입을 추진한다. 코스닥 기업규모와 성장단계별 맞춤형 상장관리가 가능하도록 시장구조를 개편할 방침이다.

또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기관투자자·혁신산업을 연결하는 다양한 테마형 투자상품 공급을 통해 안정적인 수요기반을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호가단위(Tick Size) 축소도 검토한다. 투자자 거래비용 절감과 가격발견 기능 제고를 위한 취지다.

호가단위 비율이 과도하게 높아지는 구간을 세분화해, 시장가격이 보다 촘촘하게 형성될 수 있도록 개편을 모색할 방침이다.

손 이사장은 "차세대 정보기술(IT) 인프라를 2023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알고리즘거래는 안정적 관리체계 도입으로 선진 시장환경을 구축할 것이다. 세계 선진시장처럼 파생상품 야간시장 개장도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시장신뢰를 위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상장관리 및 소수주주 의견반영 절차 등을 강화한다.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 시 투자자 보호, 기업 상장유지 확약사항 이행점검 등 방안을 추진한다.

손 이사장은 "최근 시장에는 자회사 쪼개기 상장이나 스톡옵션 먹튀 논란이 대두됐다"며 "신뢰도 저하로 확산되지 않도록 분할상장 시 모회사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는지 여부는 법이나 규제 개정 없이 내용을 준비해 실행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의 대체거래소(ATS) 설립 추진에 대해서는 "거래소가 복수가 돼도 (한국거래소는) 청산결제, 시장감시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앞으로 제도나 인프라를 선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가상자산은 정부와 국회를 중심으로 (제도권 편입) 법제화가 논의 중"이라면서 "향후 규제 체계가 구체화되면 제도권 플랫폼으로 새롭게 접근할 부분은 없는지 고민하겠다"고 언급했다.

손 이사장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면밀하게 시장상황을 분석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 균형감과 속도감 있게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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