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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연찮은 검사…男핸드볼, 코로나 악재 속에서 첫 패배

등록 2022.01.25 15: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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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개최국 사우디전에서 박종하 임시감독·주축 5명 결장

병원마다 검사 결과 다르고 방역대책 부실…참가국들 불신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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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종하 임시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 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선리그 1조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를 위해 이동 중이다. (사진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남자핸드볼이 코로나19 악재 속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아시아선수권대회 4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박종하 임시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 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선리그 1조 2차전에서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에 22-27로 졌다.

조별리그 3전 전승, 결선리그 1차전 승리로 4연승을 달렸지만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4연패 중인 최강 카타르와 남은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4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카타르는 버거운 상대. 간접 비교이지만 이날 패배를 안긴 사우디아라비아는 앞서 카타르에 19-34로 대패했다.

베스트 전력으로 경기에 임할 수 없었기에 한국의 아쉬움은 더 컸다. 경기 외적인 요인이 발목을 잡았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박 임시감독과 주축 선수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

그런데 검사 결과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고, 조직위원회의 방역대책이 안일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대회 중반 조직위원회가 진행한 두 번의 PCR 검사 결과가 일부 다르게 나오자,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은 사우디전을 앞두고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토대로 양성반응을 보인 임원과 선수는 경기 참가를 제한하기로 갑자기 결정했다"며 "결국 박종하 감독과 주요선수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시합에 참가하지 못했다. 다른 2명의 선수는 유증상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로 11명만으로 사우디전을 치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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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종하 임시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 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선리그 1조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에 22-27로 패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코로나19 양성으로 박 임시감독과 주축 5명이 결장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한국과 달리 사우디와 관계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사진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대회 중 신속항원검사로의 변경은 호주의 몰수패 상황이 나오는 등 방역수칙을 신뢰하지 못한 참가 팀들이 조직위원회에 강력하게 전수검사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결국 협회는 자체 방역수칙을 수립해 잔여 일정을 소화할 방침이다.

협회는 "현지상황에 더 이상 의존할 수 없는 대표팀은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협회에서 구비한 자가진단키트를 포함해 대사관, 교민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자체적인 방역수칙 수립으로 열악한 현지상황을 극복할 것이다"고 했다.

사전에 준비한 자가진단키트를 모두 사용해 대사관을 통해 추가로 공수받았다고 한다. 협회는 현지 선수단의 상황을 계속해서 보고받고, 후속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대회 상위 5개국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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