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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지난해 순이익 320억…전년比 69%↓

등록 2022.01.25 15:35:19수정 2022.01.25 15: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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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직원 횡령액 중 환수금액 등 반영"
엄태관 대표 주주 사과문도 발표
"횡령액 회수·거래재개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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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 3일 국내 1위 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템임플란트는 자금관리 직원인 이모씨가 회삿돈 1,880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횡령액은 이 회사의 자기자본 대비 91.81%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상장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모씨는 현재 잠적 및 도주한 상황이며 횡령자금을 주식투자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에 적막이 흐르고 있다. 2022.01.0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순이익이 전년보다 69% 가량 감소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해 매출은 8229억5500만원으로 전년보다 3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18억6700만원으로 44.6% 늘어났다. 반면 순이익은 319억6800만원으로 69.1% 감소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순이익과 관련해 "직원 이모씨의 횡령액 2215억 원 중 외부 법무법인이 환수한 335억 원과 수사기관이 몰수, 보전 조치 등을 취해 회수 가능한 금액을 반영한 외부 1차 보고서를 바탕으로 산정됐다"고 말했다. 횡령액으로 인한 피해액은 1880억 원이다.

지난해 순이익은 약 320억 원으로 집계됐지만, 4분기의 경우 420억9500만원 적자가 났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수사기관이 압수한 681억 원 상당의 금괴 855개를 돌려받았다"면서 "추후 횡령금액 회수와 관련해 확정되는 사실에 대해 공시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날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의 대표는 주주 사과문을 통해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해 횡령액 회수에 최선을 다하고 주식거래 재개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엄 대표는 “지난해 매출액 8230억 원, 영업이익 1419억 원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면서 “큰 횡령사고에도 불구하고 영업상황이나 회사의 펀드멘탈(기초 체력)은 전혀 문제없다”면서 "향후 회수 금액이 늘어나는 만큼 순이익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1월 경영활동도 점검해 본 결과, 수금과 매출도 당초 계획에 근접한 수준이고 지난해 동월 대비 양호한 성장세 또한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주식거래 재개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거래소의 요청사항에 대해 자원과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외부 전문 인력을 포함한 전담 태스크포스팀을 구축해 사고의 근본 원인을 진단하고 외부 회계법인과 개선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엄 대표는 "확고한 내부통제시스템과 경영개선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경영개선계획이 확정되는대로 주주들께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도 인수합병(M&A)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스페인을 비롯한 5개국 이상의 해외시장에 추가로 진출해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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