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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54%,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추천 찬성

등록 2022.01.25 17:07:30수정 2022.01.25 17: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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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산케이·FNN 여론조사 결과…추천 반대는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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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일본 사도 광산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2.01.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인의 과반수 이상이 일제강점기 조선인이 징용됐던 사도(佐渡)광산에 대해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산케이 신문과 후지뉴스네트워크(FNN)이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5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3.8%가 한국의 반대에도 사도광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33.9%가 추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일본 정부의 문화청 문화심의회는 일제강점기 조선인이 징용됐던 사도 광산을 세계유산 추천 후보로 선정했다.

우리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같은 날 견종호 외교부 공공문화외교국장은 주한일본대사관의 추조 가즈오(中條一夫) 공보문화원장을 초치했다. 대변인 논평을 통해서도 "매우 개탄스러우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정부는 본인의 의사에 반해 강제노역이 이뤄진 장소가 이에 대한 충분한 서술 없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지 않도록 유네스코 등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월1일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추천서를 보내면 정식으로 등재 신청이 된다. 신청되면 심사 기간을 거친 후 2023년 6월 총회에서 등재 결정이 나게 된다.

25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일본 정부가 2월1일 신청을 보류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일본 내 신청 여론이 크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자민당 간사장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사도 광산에 조선인이 징용됐다는 한국 측의 주장에 대해 "근거가 없고 부당한 것이다. 극히 유감이다"고 주장했다.

또 "등록을 실현하는 데 있어서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지 그런 관점에서 종합적인 검토를 하는 정부의 대응을 기다리겠다"며 등재를 촉구했다.

자민당의 후쿠다 다쓰오(福田達夫) 총무회장도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오해는 확실히 말하지 않으면 안되며, 잘못된 정보가 세계에 유포된다면 설명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것(한국 측의 반대)이 나오니까 그만둔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내각의 지지율은 66.9%였다.

특히 일본의 '적 기지 공격 능력'에 대해서는 50.6%가 "가져서는 안된다"고 응답했다. "가져야 한다" 43.5%를 웃돌았다. 일본의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는 전수방위 논란을 품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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