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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열 4위' 왕양 "대만해 불확실성과 불안정성 커져"

등록 2022.01.26 00:04:42수정 2022.01.26 00: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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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열린 대만관련 회의서 중앙정부 입장 밝혀

"대만 분리독립 음모 분쇄하고 외부세력 간섭 단호히 억제할 것"

[베이징=신화/뉴시스]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만공작회의에서 왕양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왼쪽에서 두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2022.01.25

[베이징=신화/뉴시스]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만공작회의에서 왕양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왼쪽에서 두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2022.01.2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서열 4위인 왕양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대만 분리독립 세력과 외부 세력의 간섭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위원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대만공작회의'에서 "백년의 변혁과 세기적인 팬데믹이 겹친 현 상황에서 대만해의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은 더 커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왕 위원은 "대만 관련 사안은 당과 국가 사업의 전체 국면에 영향을 미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도 연관된다"면서 "우리는 대만 분열의 음모를 분쇄하고 외부세력의 간섭을 단호히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안 관계의 평화적이고 융합적인 발전을 추진하고 양안관계에서 주도권을 꼭 잡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지난해 대만해 정세는 매우 심각하고 복잡했고, 분명한 도전과 리스크가 존재했다"면서 "각 지역 정부와 기관들은 중앙정부의 계획에 따라 통일 대세를 부각했고 대만 사안을 둘러싸고 힘든 싸움을 벌였다"고 역설했다.  또한 "그런 노력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왕 위원은 "(앞으로) 마지노선을 지킨다는 사고방식을 유지하고 각종 리스크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면서 "대만 분리독립 세력과 외부 세력의 간섭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분리독립' 반대 진영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제츠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이날 회의를 주최했고,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각 부처 책임자들이 회의에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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