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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나발니와 최측근 8명을 테러·극단주의자들 명단에 추가

등록 2022.01.26 11:34:38수정 2022.01.26 15: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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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EU, "러시아 내 비판 목소리에 대한 최악의 탄압"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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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지난해 12월28일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120킬로미터 떨어진 블라디미르 지역 페투스키의 법정에서 쇠창살 안에서 증언하며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야당 지지자들과 독립 언론, 인권 운동가들에 대해 광범위한 탄압의 계속하고 있는 러시아는 25일(현지시간) 수감 중인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와 그의 몇몇 최측근들을 테러리스트와 극단주의자들 명단에 추가했다. 2022.1.26

[모스크바=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야당 지지자들과 독립 언론, 인권 운동가들에 대해 광범위한 탄압의 계속하고 있는 러시아가 25일(현지시간) 수감 중인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와 그의 몇몇 최측근들을 테러리스트와 극단주의자들 명단에 추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가장 맹렬한 비평가인 나발니와 류보프 소볼, 게오르기 알부로프 등 동료 8명은 이날 러시아 연방재정감시국의 등록 대상에 추가됐다. 러시아 법은 명단에 등록된 사람들의 은행 계좌를 동결하도록 돼 있다.

이번 조치는 나발니가 독일에서 신경작용제 중독 치료를 받고 귀국하자 마자 체포된 지 1년여만에 이뤄졌다. 당시 나발니의 체포로 러시아 전역에서 수년 만에 최대 규모의 대규모 시위가 촉발됐었다. 러시아는 나발니의 중독에 어떤 개입도 하지 않았다고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는 최근 몇 달 동안 독립 언론과 인권단체에 대한 압력을 강화해 왔다. 수십개의 독립 언론과 인권단체들이 외국 에이전트로 분류됐는데, 외국 에이전트로 분류되면 정부로부터 추가 조사를 받아야 하며, 믿을 수 없는 경멸적 대상으로 전락한다.

일부 단체들은 외국 에이전트로 분류돼 추가 기소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폐쇄하거나 해산하기도 한다.

러시아는 한편 이날 알렉세이 나발니의 동생인 올레그 나발니가 집행유예 받은 1년 형을 복역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법원에 청원했다. 올레그 나발니는 지난해 알렉세이 나발니의 지지자들과 함께 형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가 코로나19 규정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과 함께 징역 1년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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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알렉세이 나발니의 측근인 러시아 야당 활동가 류보프 소볼이 2021년 8월 3일 화요일 러시아 모스크바 법정에 도착하며 사진기자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야당 지지자들과 독립 언론, 인권 운동가들에 대해 광범위한 탄압의 계속하고 있는 러시아는 25일(현지시간) 수감 중인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와 소볼 등 그의 몇몇 최측근들을 테러리스트와 극단주의자들 명단에 추가했다. 2022.1.26

알렉세이 나발니를 비롯한 러시아 내 반대 목소리에 대한 탄압은 서 방세계의 분노를 불렀다. 유럽연합(EU)은 이날 "이것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이는 러시아 사회 내 비판적 목소리에 대한 지속적 억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미 국무부도 나발니와 그 동료들을 테러주의자로 지정한 것은 최악이라고 비난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지명은 러시아의 독립적 시민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탄압에 있어 새로운 최악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형사 혐의로 2차례 재판을 받고 출국한 류보프 소볼은 이번 조치가 일반 러시아인들을 겁주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핵심 멤버들이 러시아를 떠났음에도 나발니 팀은 계속 일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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